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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성추행 피소사실을 처음 알린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가 5시간30분여에 걸친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30분께 임 특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날 오전 3시까지 조사했다.

조사를 마치고 변호인과 함께 경찰서를 나선 임 특보는 고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인지한 경위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대기 중인 차량에 탑승했다.


임 특보는 고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을 서울시에서 가장 먼저 파악해 그에게 전달한 인물로 지목된 바 있다. 이에 고 박 전 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와 피소 사실 유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키맨'으로 꼽혀왔다. 임 특보는 지난 16일 서울시에 사표를 제출했다.

경찰은 15일 고한석 전 서울시 비서실장을 소환한데 이어 임 특보에 대한 소환 일정을 조율해왔다. 이날 경찰 조사 날짜와 시간은 임 특보 측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정을 넘긴 심야조사도 본인이 원해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임 특보가 고 박 전 시장의 피소 사실을 알게 된 경위와 전달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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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고 전 실장과 임 특보를 비롯해 서울시 관계자들, 이달 8∼9일 사이 고 박 전 시장과 통화한 기록이 있는 이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 중이다. 조사 대상은 수십명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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