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검언유착 의혹' 처음 보도한 MBC 기자 소환조사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검언유착 의혹'을 처음 보도한 MBC 기자가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이날 오전 MBC 장인수 기자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장 기자는 지난 3월31일 이 기자가 이철(55·수감 중)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상대로 협박성 취재를 했다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처음 보도했다.
보수성향 시민단체 자유민주국민연합은 검언유착 의혹 보도가 허위라며 명예훼손·업무방해 혐의로 MBC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장 기자는 후속보도 과정에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측이 신라젠에 65억원을 투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장 기자의 소환조사는 이에 따른 것이다.
앞서 장 기자는 지난 18일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어떤 함정을 파거나 왜곡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검언유착의) 근거들이 제 휴대전화와 주고 받은 메일, 이철 대표와 나눈 옥중 서면 인터뷰에 정확하게 담겨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수사팀은 이동재(35·구속)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의혹뿐 아니라 여기서 비롯한 각종 고소·고발 사건도 사실관계를 따져볼 방침이다.
이날 오후에는 이 기자도 구속 이후 처음으로 소환해 한동훈(47·사법연수원27기) 검사장과 협박성 취재를 공모했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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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자는 지난 17일 오후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됐고 이튿날 검찰청사에 나가 사건 주임검사와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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