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증세 정책 맞서 급여세 인하 압박
대선 패배시 승복 여부에는 모호하게 답변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골프를 치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골프를 치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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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급여세 인하가 포함되지 않은 경기 부양법에는 서명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 3일 대선 패배시 결과에 승복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방영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서 민주당과 상당수의 공화당 의원들도 반대한 급여세에 대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많은 공화당원들이 원하고 있다"며 급여세 통과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급여세 인하를 희망했지만 민주당이 거세게 반대하자 이에 대한 주장을 포기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급여세 인하를 통해 이달말 실업급여 확대 조치 종료 이후 예상되는 소비 절벽에 대응하려는 의도를 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최근 당선시 법인세를 오바마 정부 수준으로 회복시키겠다고 한 것과 대비된다.


미 여야는 이달 중 새로운 경기부양 법안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중이지만 실업급여 확대 조치 연장에 대해 이견을 보이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와관련 워싱턴포스트는 공화당이 현재 주당 600달러인 실업급여 확대조치를 200~400달러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경제가 팽창하고 멋지게 성장할 것"이라며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면서 대선일인 11월3일 주식시장이 최고조가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패배시 결과 승복 여부에 대한 질문에 "나는 (패배시) 깨끗하게 승복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나는 패배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말을 되풀이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결과를) 볼 때까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며 우편투표시 부정선거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내비친 것이냐'는 이어진 질문에 "아니다. 나는 봐야 할 것"이라고 명확한 답변을 거부했다. 그는 진행자가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냐'고 또다시 압박하자 "아니다. 나는 그저 그렇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고 아니라고 말하지도 않을 것"이라고만 했다.


그는 "나는 지지 않고 있다. 그것들은 가짜 여론조사"라고도 주장했다. 전날 발표된 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간의 지지율 격차는 15%포인트까지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미국내 사망자 수가 전날 현재 1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는 등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상황에서도 바이러스가 통제하에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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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과는 "훌륭한 관계"라면서도 "(그가)약간 불안조장자이긴 하다"고 언급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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