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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우즈의 아들 자랑 "몸통 회전이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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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 직후 아들 찰리와 기뻐하고 있는 모습이다.

타이거 우즈가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 직후 아들 찰리와 기뻐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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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들 찰리 자랑이다.


11일(한국시간) 골프TV와 인터뷰에서 "아들과 경기를 하면 아직은 내가 이긴다"면서 "아들도 이제 어떻게 경기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시작했고, 좋은 질문도 많이 한다"고 했다. 골퍼로서 성공 가능성에 대해는 "자신의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우즈는 1남 1녀를 뒀고, 아들 찰리는 2009년에 태어났다. "아들과 함께 있으면 나와 아버지가 같이 지낼 때가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골프 대디'의 삶도 살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 근처 골프장에서 아들의 골프백을 메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고,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프레더리카 골프클럽에서도 함께 라운드를 하기도 했다. "아들의 스윙을 많이 분석하는 편"이라며 "몸의 회전이 부럽기도 하지만 내가 그렇게 할 수 있는 나이는 예전에 지났다"고 미소를 지었다.


우즈는 '아들이 아빠의 기록을 언젠가 깰 수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얼마나 간절히 원하느냐에 달렸다"고 답했다. 이어 "될 수 있으면 이른 나이에 내 기록을 넘어서면 좋겠지만 찰리가 그렇게 되기를 바랄 것인지에 달린 문제"라고 했다. 우즈는 오는 16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에 약 5개월 만에 출격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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