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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골드에이지]"직장인의 유일한 노후대비책은 3층연금"

최종수정 2020.07.09 13:57 기사입력 2020.07.0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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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한화생명 국제공인재무설계사가 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0 골드에이지 포럼에서 '(초)고령사회, 불확실성시대 은퇴(연금)설계'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김태우 한화생명 국제공인재무설계사가 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0 골드에이지 포럼에서 '(초)고령사회, 불확실성시대 은퇴(연금)설계'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 없는 급여 소득자의 노후 대비 방법은 3층 연금뿐입니다.”


김태우 한화생명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는 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2020 골드에이지포럼’에서 은퇴설계를 위한 방법으로 3층 연금을 소개했다.

김 CFP는 우선 우리나라의 경제환경 변화와 장수 리스크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최하위 수준의 저출산으로 2018년 고령사회에 공식 진입했다”면서 “경기둔화와 잠재성장률 하락은 노후대비 자산축적 기회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리나라는 2018년 고령사회로 완전히 진입했고, 올해 기준 고령인구 비율은 15.7%에 달한다. 이런 속도면 8년 뒤인 2028년쯤 되면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연이자가 20%를 넘었던 1980년대까지만 해도 ‘저축해서 부자되자’라는 말이 통용됐지만 지금과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 급여 소득자가 자산을 모을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얘기다. 그는 “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 월평균 순이익과 60세 이상 평균 소득도 187만원, 135만원에 불과하다”며 “부동산 임대 소득이 있으면 좋겠으나 대부분의 급여 소득자들에겐 꿈같은 얘기”라고 했다.

김태우 한화생명 국제공인재무설계사가 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0 골드에이지 포럼에서 '(초)고령사회, 불확실성시대 은퇴(연금)설계'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김태우 한화생명 국제공인재무설계사가 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0 골드에이지 포럼에서 '(초)고령사회, 불확실성시대 은퇴(연금)설계'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그는 현실적이면서도 거의 유일한 방법이 3층 연금이라고 했다. 3층 연금은 공적연금인 국민연금과 회사에 다니면서 드는 퇴직연금(또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연금보험, 연금저축, 연금펀드 같은 개인연금을 말한다.


그는 퇴직·개인연금을 종신형이 아니라 확정형으로 설계하라고 강조했다. 김 CFP는 “50세 이상 평균 퇴직금은 2650만원이고, 60세 이상은 1000만원에 불과해 퇴직금이 너무 적고, 2018년 기준 고령자의 공적연금과 개인연금을 포함한 월평균 연금 수령액도 57만원으로 매우 적다”면서 “시니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연금수령 시기와 의료비 필요기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 노인들은 대체로 70세 이후 병치레를 시작해 88세 전후로 사망하게 되는데 65세부터 75세까지 연금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게 설계해야 한다”며 “국민연금은 종신형이니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10년(65~75세) 확정형으로 받는 게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준 연금시장 규모는 1309조원에 달하며 이중 국민연금이 약 763조원, 개인연금 376조원, 퇴직연금 195조원 수준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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