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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감염경로 주목”…광주지역 코로나 확진자 누적 13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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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열고 광주고시학원 및 고위험 복지시설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 실시 등의 입장을 밝혔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열고 광주고시학원 및 고위험 복지시설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 실시 등의 입장을 밝혔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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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7일 8명(해외입국자 1명 포함), 8일 오전 1명이 더 추가되면서 총 누적 확진자는 130명이 됐다. 광주광역시는 최초 감염원을 금양 오피스텔로 가닥을 잡고 있다.


특히 지역감염자 8명중 광주고시학원 수강생이 5명이 추가됐는데 최근 확진자가 나왔던 금양 오피스텔, 광륵사 등과의 연결고리가 발견되지 않아 새로운 지역감염 확산 경로가 되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일상생활에서의 ‘잠시 멈춤’을 강조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고시학원과 관련해 이곳은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손해평가사 시험 등을 준비하는 곳으로 대부분의 수강생이 40~60대였다”며 “당시 강의실 입실 전에는 발열체크는 했으나 출입자 명부작성, 손소독제 사용, 강의실 내 거리두기, 에어컨 가동시 창문 열기 등의 방역수칙은 전혀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강사를 비롯해 수강생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돼 역학조사팀에서 문제의식을 갖고 구체적인 감염경로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현재 고위험 복지시설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관내 요양원, 요양병원, 장애인거주시설, 정신보건시설, 정신병동 폐쇄병동 252개소에 근무 중인 종사자(1만700여 명)와 입소자(1만7500명) 등 총 2만82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첫날인 지난 7일 요양원 4800명 중 47.1%(2261명)의 검사가 진행됐고, 현재 확진자는 없다.


시는 관내 노인요양시설 전체에 대해 코호트 격리 전단계로 시행 중인 ‘2주간 면회금지’ 조치와 시설 종사자들의 출퇴근 외 타 시설 방문이나 외부인 접촉금지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합동 점검도 진행 중에 있다.


“새로운 감염경로 주목”…광주지역 코로나 확진자 누적 130명 원본보기 아이콘


이 시장은 오는 10일 오후 6시부터 시행되는 전국 교회에 대한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에 대해 설명했다.


교회 책임자 및 종사자 수칙 의무화에 대한 내용으로 ▲정규예배 외 수련회, 기도회, 부흥회, 구역예배, 성경공부 모임 등 각종 대면모임 활동 및 행사 금지 ▲예배시 찬송하는 경우 마스크 필수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출입자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등 출입제한 ▲방역관리자 지정 ▲마스크 착용 ▲예배 등 종교행사 전후 시설 소독(대장 작성) ▲시설 내 이용자 간 2미터 간격 유지(예배시 최소 1m)다.


교회 이용자들에 대한 수칙은 ▲정규예배 외 수련회, 기도회, 부흥회, 구역예배, 성경공부 모임 등 각종 대면모임 활동 및 행사 금지 ▲예배 시 찬송 자제, 성가대·통성기도 등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하는 행위 금지 ▲시설 내 음식 섭취 금지 ▲전자출입명부 인증 또는 수기출입명부 작성 ▲증상확인 협조 및 유증상자 등 출입금지 ▲마스크 착용 ▲이용자 간 2미터 간격 유지(예배시 최소 1미터)다.


이를 위반할 경우 ▲핵심 방역수칙 위반 시 책임자 및 이용자에게 벌금 300만 원 이하 부과 및 집합금지 행정조치 실시 ▲방역수칙에 대한 고의·중대 위반으로 인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우 치료·검사비용 등 구상권 청구 등을 적극 검토한다.


이용섭 시장은 “불요불급한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 일상생활의 ‘잠시 멈춤’과 방역수칙 준수를 강력히 요청한다”며 “특히 ‘밀폐·밀집·밀접’ 이른바 ‘3밀 조건’에 해당하는 실내는 그 어느 곳보다 감염우려가 높은 곳이니 방문을 금지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의 안일함과 방심이 상대방에게 돌이킬 수 없는 고통과 피해를 줄 수 있고 광주공동체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며 “시민들은 방역당국과 원팀이 돼 달라”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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