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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임오경, 故 최숙현 동료에 부적절 통화 논란…"보수언론 유감 표한다" 반박

최종수정 2020.07.06 15:34 기사입력 2020.07.0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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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故 최숙현 동료에 개인 신상 질문 논란
"선수들에게 일 생기면 신상 변화 있는지 다각적으로 검토"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인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팀 내 가혹행위에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의 동료들에게 전화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임 의원은 "진상규명이 두려워 이를 끌어 내리려는 보수 체육계와 이에 결탁한 보수 언론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관련 보도 내용에 대해 부인했다.


5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임 의원은 최 선수 동료에게 전화를 걸어 "국회의원 임오경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최 선수가 경주시청에서 부산시청으로 (올해 초) 팀을 옮긴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게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좋은 팀으로 왔고, 좋게 잘 지내고 있는데 지금 부산 선생님은 무슨 죄가 있고, 부산 체육회가 무슨 죄가 있고…. 왜 부산 쪽까지 이렇게 피해를 보고 있는지…."라고 했다.


임 의원은 최 선수의 가족사나 과거 병력, 개인사를 묻기도 했다. 그는 최 선수 측이 가해자들을 검찰에 고소한 것과 관련해 "왜 이렇게 부모님까지 가혹하게 이렇게 자식을…. (가해자들을 처벌할) 다른 절차가 충분히 있고, 징계를 줄 수 있고 제명을 시킬 수도 있는 방법이 있는데…. 어린 선수에게 검찰과 경찰 조사를 받게 했는지…."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임 의원은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하는데, 남자친구하고 뭔가 안 좋은 게 있었나", "지금 폭력사건이 일어났다고 해서 전체가 맞고 사는 줄 알아요", "경주시청이 이상했다. 나도 이해가 안 간다. 내 친구들하고도 다 소통하지만 우린 그렇지 않다" 등의 발언을 했다.

논란이 일자 임 의원은 이날 저녁 입장문을 내고 해명에 나섰다. 그는 "저는 우리나라 스포츠계의 선배로서 보수언론에서는 도저히 헤아릴 수 없고 범접할 수 없는 체육계의 병폐 개선 의지와 후배들을 위한 진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민주당과 국회 문화 체육관광위원회, 임오경의 진상규명이 두려워 이를 끌어내리려는 보수 체육계와 이에 결탁한 보수 언론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 선수가 검찰과 경찰의 조사를 매우 힘들어했다는 사실이 친구와의 녹취록에서 나온다. 이에 대한 안타까움과 아픈 마음의 표현, 무엇이 잘못됐나"고 반문했다.


또 남자친구와 문제가 없었는지 물은 것에 대해선 "저는 핸드볼 대표팀 감독 출신이다. 선수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평소 신상에 어떤 변화들이 있는지 다각적으로 검토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나자마자 바로 후배 선수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 일이 어디에서 또 있는지 조사를 했다. 다른 팀 선수들 전반적으로는 이런 일이 없는데 경주에서만 특이하게 일어난 일인가 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경주에서 일어난 일로 체육계 전체가 이런 취급을 받는 것이 체육인 출신으로서 마음이 아팠기 때문이다. 도대체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지 알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우리 문체위는 이번 고 최숙현 사망사고의 진실을 파헤치고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몸통에서부터 발본색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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