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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호텔 맡겼더니 피멍 들어 돌아온 강아지…사흘간 학대

최종수정 2020.06.30 16:34 기사입력 2020.06.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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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주 "눈으로 보기 힘들 정도의 수위 높은 학대가 가해졌다"
호텔 측 "강아지가 먼저 물고 다른 강아지들한테도 짖어서 때렸다"

경기도 구리시의 한 애견호텔에서 3일간 맡긴 강아지가 피멍이 든 채 돌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경기도 구리시의 한 애견호텔에서 3일간 맡긴 강아지가 피멍이 든 채 돌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경기도 구리시의 한 애견호텔에서 3일간 맡긴 강아지가 피멍이 든 채 돌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견주 윤모씨는 최근 지방 일정이 있어 구리시의 한 애견호텔에 반려견을 맡겼다.

윤모씨의 반려견은 몰티즈 종의 7kg 소형견으로 윤씨의 가족이 6년간 키워왔다.


평소 가족들이 함께하지 못할 땐 펫시터(반려동물 돌보미)가 돌봐줬지만, 펫시터가 사정이 생기자 인터넷을 검색해 평점이 괜찮은 애견호텔에 반려견을 맡겼다.


하지만 애견호텔에서 3일 만에 돌아온 반려견의 행동이 평소와는 달랐다. 활발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기운 없이 사람을 피했다.

이상한 생각이 든 윤씨는 반려견을 데리고 동물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고, 털을 민 결과 온몸이 피멍투성이인 것을 확인했다.


윤씨는 이에 반려견을 맡겼던 애견호텔을 찾아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다.


윤씨는 영상을 통해 애견호텔 사장인 A씨가 반려견을 커다란 막대기로 마구 때리고 집어 던지기까지 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윤씨는 "반려견을 맡긴 이후부터 3일 뒤 찾을 때까지 학대가 있었다. 긴 막대기와 장갑까지 학대에 이용됐다. 사장은 강아지들이 옆에 있는데 전자담배도 피웠다"며 울분을 토했다.


윤 씨는 "영상 속에는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학대가 3일 내내 이어졌고 눈으로는 보기 힘들 정도로 수위 높은 학대가 가해졌다"며 분노했다.


이에 A씨는 "강아지가 먼저 나를 물고 다른 강아지들한테도 짖어서 때리게 됐다"며 "밥도 주고 물도 줘야 하는데 또 물릴까 봐 무서워서 그런 것"이라고 답했다.


윤씨는 현재 구리경찰서에 A씨를 고소한 상황이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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