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바이오스마트,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자회사 화장품 사업 수혜 전망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바이오스마트 주가가 강세다. 한한령(限韓令·한류금지령) 해제 움직임이 자회사의 중국 내 화장품 사업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30일 오후 1시42분 기준 바이오스마트 주가는 전날보다 7.28% 오른 5670원을 기록했다. 중국 최대 여행기업 트립닷컴그룹과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관광상품 판촉에 나서는 등 한한령 해제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트립닷컴의 브랜드 '씨트립'과 함께 한국 광광상품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립닷컴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량젠쟝 회장이 직접 출연해 여행지를 소개하고 호텔 숙박권과 관광상품을 할인판매하는 '슈퍼보스 라이브쇼'에 한국 관광상품이 등장한 것이다. 2017년 한한령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한국 관광상품이 중국 전역에 공식으로 판매되는 만큼 본격적인 관광교류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바이오스마트가 지분 65.2%를 갖고 있는 한생화장품은 박태기나무 추출물 등 노화억제 및 항균 기능의 솔방울 추출물과 나노 에멀전 조성물 등과 관련한 연구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특허와 중국 위생허가 품목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 95.5% 가진 라미화장품도 주 거래국가에 중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