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김종인의 '백종원' 허언, 통합당 희화화돼 씁쓸"

김재섭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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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의 행보를 놓고 연일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재섭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28일 "넓은 마음으로 비대위를 지켜봐 주고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9대 총선 당시 우리 당을 위해 몸소 선당후사를 보여주셨던 장 의원을 저는 기억한다. 어렵고 큰 결정이었고, 당을 위한 헌신이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 의원을 향해 "변화는 언제나 쉽지 않다. 아마 답답한 마음이 많이 들 것이라 생각한다. 부족한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 "위원장께 하시는 말씀, 비대위원 모두에게 잘하라는 질책으로 소중히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더 잘해야겠다. 곧 찾아뵙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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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장 의원은 지난 27일에도 김 위원장을 향해 "당의 대선 후보까지 좌지우지하려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김 위원장이 당 초선들과의 회동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차기 대선주자로 언급한 데 대한 반응이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해프닝을 통해 비대위원장께서 당을 바라보는 시각이 어떤 것인지 보다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며 "사람을 존중하고 키워야 할 당이 비대위원장의 허언으로 이렇게 희화화되는 모습이 참 씁쓸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간에서는 통합당 후보를 놓고 '백종원보다 임영웅이지' 등 조롱 섞인 농담이 돌고 있다"며 "제1야당인 통합당의 비대위원장이라는 직책의 무게감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황당한 억측이 난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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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은 비대위 출범 이후 여러 차례 김 위원장을 비판해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이 들어온 이후 대여 투쟁력이 현격하게 약화되고 있다. 야성을 상실했다", "김 위원장의 일주일은 화려한 잔치에 먹을 것 없었고, 지지층에는 상처를, 상대 진영에는 먹잇감을 준 일주일이었다" 등의 발언을 해왔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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