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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출하량 급증…스마트폰 'V'자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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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실적 긍정적인 상황

애플의 아이폰12 목업 (사진=아시아경제DB)

애플의 아이폰12 목업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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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지난달 스마폰 출하량이 4월보다 20% 넘게 상승하면서 스마트폰주가 실적반등을 노리고 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8160만대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27% 감소한 수치지만 전월 대비로는 18% 늘었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 스마트폰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와 제조사가 강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게 큰 영향을 미쳤다. 여러 국가의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주요 판매채널이 다시 영업하게 된 점도 작용했다.


삼성전자 의 경우 지난달 스마트폰 출하량이 1690만대로 전월보다 47%나 급증했다. 중단됐던 인도 및 베트남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고, 2분기에는 갤럭시A 시리즈 등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가 확대된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중국과 인도의 국경 충돌 등으로 인해 스마트폰 분야에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 지속과 인도 내 중국산 불매 운동이 삼성전자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1750만대로 전월 대비 오히려 8% 감소했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이번 달부터 다음 달 사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지난달부터 적극적이 프로모션 정책을 통해 재고 소집에 집중하면서 스마트폰 재고 수준은 많이 건전해진 상태"라며 "터닝포인트는 3분기보다 이번 달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달과 다음 달 사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9000만~1억대 사이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부품업체들도 강한 반등세를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의 강한 출하량 전략에 힘입어 부품업체들의 단기 투자심리 개선도 충분할 것으로 보여서다. 게다가 애플이 아이폰12 출시를 하반기 예정하고 있어 이번 달부터 카메라, 기판 등 일부 부품 발주가 시작된 상황이다. 부품업체향 애플 오더는 기존의 신제품 출시 발주와 비교해 15% 정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증권가는 스마트폰주의 하반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등 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 에 대해 대신증권은 하반기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6.8% 증가한 422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외에도 IBK투자증권은 폴더블폰 출시로 KH바텍 의 하반기 매출 증가를 기대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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