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외상황 불투명…신흥국 불안 등 곳곳에 리스크 산재"
한은 '2020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한국은행은 신흥국의 경기 침체 심화, 위험회피 성향 강화로 대규모 자본유출과 채무불이행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외에 미·중 무역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 등 잠재적 리스크의 현실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2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결한 '2020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대외 상황을 이같이 분석했다.
한은은 "특히 외환보유액 규모가 작거나 외국인 증권투자 비중이 높은 국가들은 대규모 자본유출 시 통화가치가 하락한다"며 "채권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등 관련 리스크가 증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불안 우려가 있는 신흥국에 대한 위험 노출이 많지 않고 대외건전성도 양호하지만 전이 리스크에 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외환보유액은 5월말 현재 4073억1000만달러로 한 달 사이 33억3000만 달러 늘었다. 단기외채 비중은 37.1%로 올랐지만 금융위기(78.4%)때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또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외국인 자본유출이 확대되면 대외 부문 취약성이 높은 국가들의 채무불이행 리스크가 증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채권시장 역시 비우량물 회사채 발행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이에 특수목적기구(SPV)를 설립해 유동성 공급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월말 스왑레이크(-0.05%)는 급락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변동성도 3월에 비해 크게 축소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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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해외주가연계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여전히 공존하고 있어 향후 스왑레이트 재하락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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