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조업 전 분야에 로봇 공정모델 보급착수
산업부,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 실증 프로젝트 출범식 개최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정부는 모든 제조업 분야에 로봇을 활용한 표준공정모델을 보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 실증 프로젝트 출범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남호 제조산업정책관과 로봇산업진흥원, 자동차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기계연구원, 식품연구원, 섬유기계융합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로봇사용자협회, 실증 프로젝트 참여기업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에 처음 개발한 14개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을 제조 현장에 투입하는 실증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실증 참여 기업, 연구기관 및 지원기관은 성공적인 실증 프로젝트의 수행을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우리나라는 로봇밀도(종업원 1만명당 산업용로봇 설치대수)는 774대로 세계 2위인데 자동차, 전기전자에 쏠려 있는 게 문제다. 이 때문에 뿌리산업 등에도 확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산업부는 뿌리·섬유·식음료 등 업종에 적용할 수 있는 108개의 로봇 공정을 선별했다. 지난해 14개를 개발했다. 올해 23개를 개발 중이고, 오는 2023년까지 108개 모두 끝낸다.
단순반복 업무, 안전사고 노출 업무, 근골격계 질환유발 업무 등 기피 공정에 로봇을 투입한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공정시간을 줄여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 강도를 완화하며 근로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4개 공정을 실증할 뿌리, 섬유, 식음료, 자동차 산업 60개 기업은 6개월간 1사당 평균 5대의 로봇을 제조현장에 투입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로봇도입비 지원을 50%에서 70%로 늘렸다.
최 정책관은 "제조 현장에 로봇을 활용하는 것은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제조 현장의 비대면화를 위한 시대적 요구"라며 "로봇은 사람과 함께 작업하며 우리 제조 현장에 다시 활력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환경변화를 고려해 표준모델 개발을 가속화, 다양화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제조산업 전 분야로 로봇 보급이 확산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로봇산업진흥원과 자동차연구원 등 6개 연구기관은 업무협약을 맺고 '제조혁신지원단'을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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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통해 표준공정모델 개발은 물론 공정개선 컨설팅, 실증보급, 재직자 교육 및 협동로봇 안전 인증 등의 지원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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