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볼레오]르노 캡처, 프렌치 감성 디자인에 공간 활용성까지
귀여운 외관 디자인에 공간 실용성 겸비
동급 대비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이 경쟁력
플라잉 콘솔, 9.3인치 터치스크린 내비 눈길
TCe 260 가솔린 엔진으로 도심 주행 기본기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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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두 대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국내시장에 출시하며 연타석 홈런을 쳤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쿠페형 SUV 'XM3'와 정통 SUV 스타일인 '르노 캡처'입니다. 이 중 르노 캡처는 QM3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친숙하게 알려진 소형 SUV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입니다. 소형차를 선호하는 유럽에서는 6년 연속 콤팩트 SUV시장 판매 1위를 유지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고요. 프렌치 감성의 세련된 외관뿐 아니라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인테리어 디자인은 르노 캡처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도로 위에서 만나본 르노 캡처의 주행 성능은 어떤지 'TCe 260'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에디션 파리' 트림의 차량을 시승해봤습니다.
-외관 디자인은 어떤가요.
▲르노 캡처의 첫 인상은 '귀여우면서도 세련됐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전반적인 라인에 곡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동글동글한 귀여운 이미지가 느껴졌습니다. 또한 프런트 보닛 등 차량 라인을 섬세하게 처리한 것도 돋보였습니다. 그릴 중앙에 위치한 로장주 엠블럼은 르노 캡처가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만든 차량이 아닌 르노 스페인 공장에서 직접 수입해온 수입차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이 차에도 역시 르노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ㄷ자 형태'의 LED 헤드램프가 탑재됐고요. 모든 트림에는 투톤의 외관 컬러가 적용돼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7가지의 보디 컬러와 화이트, 블랙의 2가지 루프 컬러로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동급 차량 대비 인테리어가 괜찮다고 하던데요?
▲르노 캡처는 소형 SUV 모델임에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캡처는 수입차이므로 추가 선택해야 하는 옵션이 따로 없어요. 반드시 필요한 옵션들은 어느 정도 기본으로 갖춰진 상태에서 출고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시승한 에디션 파리 트림은 특히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강조된 차량이었는데요. 브라운 스티치가 더해진 다이아몬드 퀼팅 가죽 시트가 고급스러움을 한층 높였습니다.
또 눈길을 끄는 건 '플라잉 콘솔'이었는데요. 기어봉 아래 부분에 별다른 기계식 연결 장치 없이 콘솔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네요. 전자식 기어 변속기 'e-시프터'를 활용해 변속기가 차지하던 공간을 줄이고 그 자리에 새로운 수납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플라잉 콘솔 아래 수납 공간에 스마트폰을 놓게 되면 무선 충전도 가능합니다.
르노 캡처에는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9.3인치 터치 스크린 내비게이션이 적용됐습니다. 9.3인치의 큼지막한 내비게이션 화면은 태블릿 PC를 옮겨다 세로로 설치해놓은 듯한 느낌을 주네요. 스크린의 터치감도 괜찮은 편이고요. SK텔레콤의 티맵 내비게이션이 내장돼 수입차의 고질적 문제점인 내비게이션의 한계도 극복했습니다.
-직접 도로 위를 달려본 소감은 어떤가요?
▲직접 시승한 르노 캡처에는 1.3 가솔린 터보 엔진인 TCe 260 엔진이 탑재됐습니다. 7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맞물리며 최고 출력 152마력, 최대 토크 26.0㎏ㆍm의 힘을 내는데요. 도심 주행에서는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기본기가 탄탄한 차였습니다. 코너링도 안정적이고 주행감은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XM3보다 훨씬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다만 처음에는 액셀 반응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지 않아 성격이 급한 저는 자꾸 액셀을 깊게 밟게 되더라고요. 이 때문에 차량이 급출발하거나 울컥거리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캡처의 특성에 익숙해지고 차와 합을 맞추다 보면 금방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캡처의 연비는 13.5㎞/ℓ(복합 연비, 17인치 타이어 기준)로 동급 경쟁 모델인 티볼리(12.0㎞/ℓ), 코나(12.6㎞/ℓ)보다 경제적인 편입니다.
-첨단 편의 사양 구성은 어떤가요?
▲소형차는 생애 첫 차 구매자들의 비중이 높아 첨단 편의 사양이 필수죠. 아무래도 운전이 서툰 초보 운전자들에게는 각종 안전 사양이 큰 도움이 됩니다. 캡처에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360도 주차 보조, 후방 교차 충돌 경고, 주차 보조 조향 시스템 등이 적용돼 초보 운전자들의 가장 어려운 과제인 주차에 대한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차량 주변에 보행자나 자전거, 탑승자를 감지하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차선 변경을 도와주는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등이 포함됐습니다. 앞차와의 간격을 조절하며 정해진 속도로 달리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도 시험해봤는데요. 완전히 정차한 이후 스스로 출발하는 기능까지 있어 출퇴근 시간 꽉 막힌 도로에서 꽤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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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라 공간 활용성이 떨어질 것 같은데요. 패밀리카로도 쓸 수 있을까요?
▲소형 SUV인 르노 캡처를 아이 둘 이상의 4인 가족이 패밀리카로 쓰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겠죠. 하지만 아이 1명 정도의 3인 가족이나 부부만 이용하는 차량, 아니면 혼자 타는 차로는 공간 사용에 부족함이 없을 듯합니다. 캡처의 2열 좌석은 앞뒤로 16㎝가량 움직일 수 있는 슬라이딩 형태로 설계됐어요. 승객이 앉을 때는 자리를 뒤로 빼서 2열 공간 레그룸을 확보하고, 짐을 실을 때는 2열 좌석을 접거나 앞으로 밀어 트렁크 공간(최대 536ℓ)을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3인 가족 이하로 대형 패밀리카가 부담스러운 분이라면 르노 캡처를 구매 리스트에 올리기를 추천합니다. 르노 캡처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인텐스 2465만원, 에디션 파리 트림 2748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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