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3번 다녀간 PC방에 중·고생 출입…방역당국 ‘긴장’
광주시, 22일부터 PC방도 ‘전자출입명부제’ 시행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 33번 확진자가 PC방에서 8시간 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같은 시간 중·고교생 등 193명이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광주시는 우선 22일부터 모든 PC방에서도 전자출입 명부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33번 확진자인 A씨는 이안 PC 카페에서 8시간가량 머문 가운데 같은 시간 이용자는 193명이었다.
하지만 시는 해당 PC방이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나 현재 64명만 신원이 확인되는 등 회원명부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경찰청에 신원확인 협조요청을 하고 22일부터는 모든 PC방에 전자출입 명부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PC방 이용자 중 중·고등학생도 상당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 광주시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관내 중·고등학교 교사 및 학부모, 학생 전체에 문자 발송을 해서 해당 PC방 이용 학생을 파악 중에 있다.
현재 정부는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단란주점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집단운동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해 출입시 1회용 QR코드를 찍고 입장하도록 하고 있으나, PC방은 제외돼 있다.
시는 기존 확진자들의 이동경로에서 PC방 방문이 자주 확인되고 있고, 밀폐된 공간에 다수가 밀집돼 활동한다는 PC방의 특성을 고려, PC방을 고위험시설로 규정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A씨가 지난 12일 대전 50·55번 확진자와 전주에서 동선이 겹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18일까지 주로 전주에 있다가 19일 오후 9시 익산역에서 무궁화호 1463 열차 3호 차(21∼47번 좌석)에 탑승해 광주역에는 오후 10시 17분에 도착했다.
광주역에서 07번 버스를 타고 일곡사거리에서 내려 이안 PC 카페에서 오후 11시부터 20일 오전 6시50분까지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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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0일 오후 1시 30분께 일곡동 이마트 에브리데이에 들렀다가 보호자 차량으로 이동해 오후 2시 북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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