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회장 "연내 1兆 이상 갚겠다…대주주 책임 충실"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 close 증권정보 034020 KOSPI 현재가 110,800 전일대비 6,300 등락률 -5.38% 거래량 5,217,764 전일가 117,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7000 넘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폭등…코스피 8000 시대 열렸다 이 올해 중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및 자본확충을 단행한다. 박정원 두산 두산 close 증권정보 000150 KOSPI 현재가 1,614,000 전일대비 89,000 등락률 -5.23% 거래량 122,070 전일가 1,703,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하락 출발 후 보합…코스닥도 약보합 '미·이란 휴전' 소식에 코스피 5%↑…매수 사이드카 발동 [특징주]포트폴리오 다각화 중인 두산, 14% ↑ 회장 등 두산그룹 대주주들도 이에 참여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긴급 자금을 지원받은 이후 박 회장이 직접 대주주의 책임을 충실히 하겠다며 관련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그룹 전 직원에게 보낸 '그룹 임직원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유동성 문제를 겪게 된 중공업을 비롯해 회사 경영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탓에 회사 걱정까지 하는 여러분을 보면서 회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박 회장은 "두산중공업이 지속 가능한 경영 체제를 갖추기 위해 사업 구조 개편과 재무 구조 획기적 개선이라는 과제가 있다"며 "이 방향에 맞춰 자산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산과 ㈜두산의 대주주들도 중공업 유상증자와 자본확충에 참여해 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산은 자체 재무 구조 개선과 두산중공업 자본확충 참여를 위해 두산타워와 일부 보유 지분 및 사업부 등의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도 밝혔다.
박 회장은 경영 악화에 대해 "그룹 경영진은 시장 추세 변화에 대응하고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구조 개편을 추진하는 등 최선을 다해왔지만 결과적으로 사업 구조 개편과 계열사 정상화가 목표에 미달하면서 재무 상태가 나빠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런 가운데 자금시장이 위축되면서 중공업이 위기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로 인한 사회적 파장과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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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의 경영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에서 3조6000여억원을 긴급 지원받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으로 3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두산그룹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산매각, 유상증자, 비용축소 등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두산그룹은 최근에 두산중공업 정상화 방안에서 가스터빈 사업과 풍력발전을 주축으로 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문 기업을 목표로 사업구조를 탈바꿈하겠다고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박 회장은 이에 대해서도 "다행히 국가 기간산업을 향한 정부의 관심과 채권단 지원에 힘입어 중공업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기반은 마련됐다"며 "금전적 부채를 넘어 사회적 부채를 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심경을 밝혔다.
박 회장은 아울러 경영악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특히 고통분담에 동참해 주시는 임직원들의 희생에 각별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올해 고정비 절감을 위해 두 차례 걸쳐 직원 850여명의 명예퇴직을 진행했고, 지난달부터는 유휴인력 350여명이 휴업에 돌입했다. 아울러 두산그룹 전체 계열사 임원들은 4월부터 급여 30% 이상, 두산중공업 임원들은 최대 50%를 반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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