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5월 고용동향

지난달 실업자 13만3000명 늘어…20년來 최대 증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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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주상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실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취업자 감소에만 국한됐던 코로나19 여파가 실업자로 번진 셈이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12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3000명(11.6%) 늘었다. 증가폭은 관련 통계 기준이 변경된 1999년6월 이후, 5월 기준으로는 2000년 5월 이후 최대다.

여성의 실업자 증가폭이 특히 컸다. 54만1000명으로 8만6000명(18.9%) 증가했다. 남성은 73만7000명으로 4만7000명(6.8%) 많아졌다.


실업자 증가에 실업률도 상승했다. 5월 실업률은 4.5%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높아졌다.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693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만2000명(-1.4%) 감소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고용률은 60.2%로 1.3%포인트 낮아졌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감소를 면치 못했다. 60세 이상은 30만2000명 증가한 반면 ▲40대 -18만7000명 ▲30대 -18만3000명 ▲50대 -14만명 ▲20대 -13만4000명 등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3만1000명·6.0%), 농림어업(5만4000명·3.6%), 운수 및 창고업(5만명·3.5%) 등에서 증가한 반면 도매 및 소매업(-18만9000명·-5.1%), 숙박 및 음식점업(-18만3000명·-7.9%), 협회 및 단체와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8만6000명·-6.8%) 등에서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에 주당 근로시간도 줄었다. 주당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036만5000명으로 169만6000명(-7.7%) 감소했고,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554만5000명으로 62만명(12.6%) 증가했다. 이에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8.9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시간 줄었다.


일시적으로 병이나 연가, 교육 등으로 현재 근로시간은 0시간이지만 6개월 이내 복귀가 가능한 인구인 일시휴직자는 10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만5000명(20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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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제활동인구는 1654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만5000명(3.5%) 증가했다. 이중 '쉬었음' 인구는 228만6000명으로 32만3000명(16.5%), 구직단념자도 57만8000명으로 3만9000명 늘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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