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을 지원하는 안건을 최종 확정한 26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 여객기 등이 세워져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을 지원하는 안건을 최종 확정한 26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 여객기 등이 세워져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대한항공이 6월에 이어 7월에도 미주 및 유럽 지역 노선을 증편하고 중국ㆍ일본 지역의 운항 재개를 추진키로 했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7월 운항계획을 통해 미국 댈러스, 오스트리아 빈 노선 등의 운항재개를 계획하고 있다. 해당 노선들은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비운항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달에도 계획했다 실패했던 중국ㆍ일본노선의 재취항을 검토 중이다. 중국 인천~베이징ㆍ상하이ㆍ광저우ㆍ칭다오 등 4개 노선, 일본 김포~하네다(도쿄), 인천~오사카 노선 2개 노선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미주ㆍ유럽ㆍ동남아시아 향(向) 노선 중 일부는 증편된다. 인천~로스앤젤레스(LA) 노선은 주 7회에서 11회로,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은 주 5회에서 주 7회로 늘어나며, 인천~파리ㆍ런던은 주 5회, 인천~암스테르담 노선도 주 6회까지 늘어날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이처럼 국제선 확대를 추진하는 것은 주요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한 풀 꺾이면서 경제활동이 본격 재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들어서도 각 국적항공사가 국제선 확대를 추진하면서 한때 3000여명 수준으로 떨어졌던 인천국제공항의 일 기준 이용객은 최근 1만명대를 회복한 상태다.

하지만 중국ㆍ일본 등 일부 국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강화된 입국통제 조치를 풀지 않고 있어 이같은 계획이 현실화 될 지는 미지수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말 중국의 양회(兩會ㆍ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일컫는 말)를 기점으로 중국 항공당국이 '1사(社) 1노선' 규제를 해제할 수 있다고 보고 6개 노선의 운항재개를 추진했으나 결국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외항사에 대한 일부 규제를 풀긴했으나, 1사 1노선 규제가 유지됨에 따라 현재도 인천~선양 노선만을 운항 중이다.


일본 당국도 아직 통제조치를 완화하지 않고 있어 계획대로 김포~하네다 노선 등에 취항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김포공항 관계자는 "현재로선 양국 정부간 협의를 거치지 않으면 도쿄행(行) 노선은 나리타공항 외엔 취항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다른 항공사들도 계획상으론 운항재개를 검토하고 있지만 현실화 되긴 쉽지 않다"고 전했다.

AD

각 국이 유지 중인 '14일 의무격리' 조치는 국제선 운항재개의 발목을 잡는 요소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인 신속통로제 등 특정 조건 하에서 격리조치를 면제 또는 축소하는 경우는 있지만 아직까지 검역과 관련한 국제적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