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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만 "고생해서 키웠는데…혼자 산다는 아들 서운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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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개그맨 배영만/사진=KBS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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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 '아침마당' 개그맨 배영만이 아들에게 서운함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5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배영만과 아들 배강민이 출연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나이 들어 자식과 따로 혼자 살란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배영만은 "아들은 따로 살고 싶다지만 난 함께 살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같이 살다 보니 속상할 때가 있다. 아들이 제 방에 들어오더니 할아버지 냄새가 난다고 했다. 속상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냄새가 나면 방향제라도 사다 놓지. 냄새가 난다고 해서 모과를 갖다 놨다"고 설명했다. 이에 배강민은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말이었는데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배영만은 "애들 셋을 키우며 힘든 부분이 생각난다. 근데 아들은 혼자 산다니까 고생한 게 너무 서럽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행사가 힘들어도 자식 생각 때문에 노력하고 살았다. 아들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난 외롭잖냐. 아빠에게 냄새나더라도 '할아버지 냄새 난다'하면 정말 울고 싶다"고 서운함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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