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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교회 30곳서 확진자 63명…수도권 환자급증 모의훈련"(상보)

최종수정 2020.06.04 09:18 기사입력 2020.06.0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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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4일 회의에 앞서 "오늘까지 수도권 30개 교회에서 확진환자 63명이 발생했다"면서 "가족과 지인 등 2차 감염사례도 52% 수준인 33건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수도권 개척교회를 비롯해 군포ㆍ안양 목회자모임, 성경연구회, 대학생선교회, 강남구 동인교회 등 교회와 관련한 각종 소모임을 통해 번지면서 확진자가 번지는 모양새다. 문제는 각 집단별로 초기 감염경로가 분명치 않으면서 역학조사나 접촉자 관리도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감염원에 노출된 모임 참석자 외에도 추가 감염 환자가 느는 것도 그래서다.


김 조정관은 "(각 집단별) 규모가 작다고 무시할 수 없다"면서 "소모임에서 시작된 감염은 가족과 지인에 전파되고 다시 지역사회로 전파돼 더 큰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언제든 대규모 집단발병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에 대비, 수도권 병상 공동활용을 위한 모의훈련 계획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 2~3월 대구ㆍ경북에서 신천지예수교를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할 당시 병상부족 등으로 인명피해가 컸기 때문이다. 권역별로 환자 중증도에 따라 병상 배정을 조정하는 등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조치다.

김 조정관은 "환자가 급속도로 느는 비상상황에서는 기존의 시도 행정구역을 뛰어넘는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지난 3월 대구ㆍ경북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면서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인력과 물자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준비체계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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