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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이 만든 GE, 전구 제조 사업 결국 매각…"브랜드는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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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 시절부터 129년간 해온 전구 제조 사업을 중단키로 했다. GE는 1892년 에디슨 제너럴 일렉트릭과 경쟁사 톰슨 휴스턴 일렉트릭의 합병으로 출범한 전구 제조업체로, 1세기 이상을 관련 사업을 유지해왔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GE는 전구 제조 사업 부문을 스마트홈 회사인 사반트 시스템즈에 팔기로 했다. 구체적인 매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거래 가치는 2억5000만달러 가량일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매각 절차는 올해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전구 제조 사업은 GE를 나타내는 핵심 사업 중 하나였다. 130여년 전 에디슨이 최초로 발명한 백열등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그 외에도 형광등, 할로겐등을 개발, 1962년에는 LED등도 만들어냈다.


이에 따라 전구 제조 사업의 매각에도 소비자들은 GE 브랜드의 전구는 계속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수 주체인 사반트 시스템즈가 앞으로도 GE 브랜드를 계속 사용하고 전구 부문 본사를 현재의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그대로 두는 조건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GE는 최근 다양한 사업을 벌이면서 경영난에 처했다. 수년 전부터는 수익성이 좋지 않은 전구 제조 부문의 매각을 추진해왔다. 래리 컬프 GE 최고경영자(CEO)는 "사업 부문의 집중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GE는 현재 항공, 헬스케어, 발전, 재생에너지 등 4개 부문에 주력하고 있다.

2005년에 설립된 사반트 시스템즈는 매사추세츠주에 있으며 조명, 보안, 기후, 엔터테인먼크 관련 상품과 스마트 스피커 등을 만들고 있다. 사반트 측은 700명의 GE 전구 부문 직원을 감원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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