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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국민 62.1%, 비대면 진료 긍정적…규제 완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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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시 ‘활용’ 72.7%· ‘코로나19 의심 증상 있을 경우 활용’ 85.3% 응답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우리나라 국민 60%이상이 비대면 진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비대면진료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를 실시한 결과 비대면진료 도입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대답한 응답(62.1%)이 부정적이라고 대답한 응답(18.1%)보다 약 3.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의료진과 환자 사이 비대면 진료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경우 전화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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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진료 도입에 긍정적인 이유는 ▲병원방문에 따른 시간·비용 등을 절약할 수 있어서(57.7%)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어서(21.7%) ▲대면진료보다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어서(10.8%) 순으로 응답했다.


긍정의견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이상은 65.5%가 도입에 긍정적인 반면 ▲40대 미만은 55.6%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경연은 상대적으로 병원방문 경험이 많은 40대 이상이 비대면진료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비대면진료 도입에 부정적인 이유는 ▲오진 가능성이 높아서(51.1%) ▲대형병원 환자 쏠림에 따른 중소병원 도산 우려로(23.6%) ▲의료사고 발생 시 구제받기 어려울 수 있어서(17.8%) ▲의료정보 입력, 전달과정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7.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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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비대면진료가 도입될 경우 ‘활용할 의향이 있다(72.7%)’는 응답이 ‘없다(27.3%)’는 응답에 비해 약 2.7배 높았다. 또한 비대면진료를 활용할 의사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 중 절반 가까이(47.2%)는 비대면 진료시의 오진가능성, 의료사고 문제 등에 대한 각종 부작용이 해소된다면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전체 응답자 가운데 85.3%가 ‘비대면진료를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활용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14.7%)에 비해 5.8배나 높은 수준이다.


향후 비대면진료 도입을 위한 과제로는 ‘만성질환자, 노인·장애인, 도서·벽지 등을 시작으로 한 점진적 도입’(46.7%), ‘우수 의료기기 보급 등을 통한 오진 가능성 최소화’(21.5%), ‘의료사고 책임소재 명확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 (20.3%), ‘대형병원 쏠림현상 방지방안 마련’(11.5%) 등이 제시됐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비대면진료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 인식이 큰 만큼 도입에 따른 부작용 방지방안 마련을 전제로 관련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이번 조사결과를 평가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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