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로 경제성장률 급락에도 가계부채 또 사상최대"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의 경제성장에 제동이 걸렸지만, 가계부채는 여전히 사상 최고 수준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은 '해외경제포커스'에서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 1분기 중국의 가계부채가 56조5000억위안(약 9800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6.8% 급감했으며 실질 가처분소득은 3.9% 줄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15.9% 늘며 가계부채 증가세를 주도했다. 주담대는 중국의 가계부채 중 55.1%(3월 기준)를 차지한다. 중국의 가계자산 중에는 주택자산이 대부분(59.1%)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미국(28.5%)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중국의 주담대가 여전히 크게 늘고 있는 것과 관련, 주택가격 상승과 완화적 통화정책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3월 기준 중국의 주택, 상업용 빌딩 등의 거래량이 24.7%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은 오히려 상승했다. 특히 통화정책 완화 이후 일부 도시에는 투기성 거래로 보이는 사례도 발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올해 들어 2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0.1%포인트, 0.2%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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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향후 중국 당국의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부동산 규제 완화 여부와 통화정책 완화에 따른 유동성의 부동산 시장 유입 정도가 가계부채 향방을 결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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