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 디즈니와 맞손…아이언맨·토르 등 '마블' 완구사업 전개

완구사업 본격 확대…관련 전시 및 출판 사업과의 연계 등 외연 확장 예고

마블 브랜드 관련 상품 사진(제공=대원미디어)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대원미디어 가 월트디즈니와 손 잡고 마블 시리즈의 완구사업을 전개한다.

대원미디어는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와 '마블' 브랜드 캐릭터의 피규어 등 완구를 개발하고 유통하는 데 있어 우선 운영 권한을 획득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마블'의 캐릭터를 활용한 피규어 등 완구사업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마블' 완구 뿐만 아니라 모든 역할수행(롤플레이) 상품과 카드 및 보드게임 등의 상품 유통 ▲이를 활용한 출판 사업과의 연계 ▲'마블' 관련 오리지널 상품의 개발 및 생산, 전시 등 다양한 원소스멀티유즈(OSMU) 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겨울왕국2', '토이 스토리4' 등 디즈니 관련 완구 유통 사업을 진행한 만큼 이번 계약을 통해 사업간 연계 효과도 노릴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영화 관객수 역대 5위인 '어벤저스:엔드게임'을 비롯해 세계관을 공유하는 다양한 영화와 캐릭터가 이미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향후 매출 증대에 높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마블 브랜드 수요층이 유·아동부터 성인까지 폭 넓게 분포돼 있는 만큼 향후 완구 유통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이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디즈니 플러스'도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만큼 '마블' 브랜드는 국내 시장에 이전보다 더 큰 파급력을 가져올 것"이라며 "올해 개봉 예정인 디즈니 신작 '뮬란'의 프린세스 완구 시리즈를 국내 유통할 예정으로 완구 사업에 대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