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5대 중 1대는 운행 부적합…LPG차 위험, 전기차 안전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지난해 검사를 받은 자동차 5대 중 1대는 운행에 부적합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자동차검사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 1179만대 중 253만대(21.5%)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23개 검사항목 중 등화장치(213만건)와 제동장치(48만건), 배기가스(44만건) 순으로 부적합률이 높게 나타났다.
LPG차의 부적합률이 22.0%로 가장 높았고, 전기차가 6.0%로 가장 낮았다.
차종별로는 주행거리가 긴 화물차가 23.6%로 부적합률이 가장 높았으며 승용(20.9%), 승합(18.6%), 특수(17.4%)차가 뒤를 이었다.
차령이 증가할수록 부적합률도 높아져, 15년 이상 운행한 차량에서는 부적합률이 30.6%로 분석됐다.
공단은 제동장치에 문제가 있을 경우 운행거리가 길지 않더라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화물차를 대상으로 '제동장치 부적합차량 위험성 재현시험'도 실시했다.
시험 결과, 바퀴 양쪽에 가해지는 제동력이 다른 '편제동' 상태를 재현한 경우,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량이 한 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 정상적인 운행이 불가능했다.
제동 후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제동이 풀리지 않는 일명 '끌림현상'을 재현한 결과, 주행 후 100초가 지나지 않아 바퀴부근의 온도가 100도를 넘어 화재위험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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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철저한 자동차 검사는 교통사고를 예방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며 "사고가 대형화되기 쉬운 대형 승합차와 화물차를 운행하는 운전자는 차량관리에 보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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