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8일 비행활동 제한…양회 기간 단축 시사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베이징 공안당국이 오는 20~28일 베이징 행정구역 내 비행활동 제한 통지를 내리며 올해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예년보다 짧게 개최될 것임을 시사했다.
13일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베이징 공안당국은 양회 기간 항공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오는 20~28일 톈안먼을 중심으로 한 행정구역 내 저고도·소형·저비행속도 비행 관리를 강화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내보냈다. 또 스포츠경기·오락·광고용 풍선 날리기도 20일 0시부터 28일 24시까지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양회가 당초 3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오는 21일 정협, 22일 전인대를 개막하는 일정으로 연기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양회가 어떤 형식으로 개최될 것인지,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개최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 양회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보가 없지만 베이징 공안당국의 이번 공지는 올해 양회가 기존의 2주에서 7일 정도로 단축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지방 정부 중 지난 10일 가장 늦게 양회를 개최한 윈난성은 지난해 5일간 진행한 지방정부 양회를 올해는 사흘로 줄였다. 쓰촨성 역시 평년보다 양회 기간을 단축해 진행했다.
이날 글로벌타임스는 올해 양회 개최를 위해 참석자를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시행하는 등 엄격한 방역 조치가 동반되며 참석 인원 역시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양회에 참석하는 한 정협 위원은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양회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베이징으로 출발한다"면서 "출발 전에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베이징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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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진핑 중국 주석은 양회를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주문했다. 시 주석은 전날 산시성 시찰 업무 보고에서 "현재 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 압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방역이라는 나사를 조이고 해외 역유입과 국내 확산세 반등을 방지하며 상시화 방지 체제를 완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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