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세계로…소재부품장비 핵심품목 '100개→338개'
산업부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성과 확산과 GVC 재편 대응"
산업장관 "일본 수출규제 3대 품목, 실질적 공급 안정화 달성"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정부가 소재·부품·장비 핵심품목을 100개에서 338개로 늘려 공급망 리스크 관리에 나선다. 일본 수출규제 대응에서 세계의 '뉴 노멀'(새로운 표준) 대응으로 정책을 확대 적용해 한국을 '첨단산업 세계공장'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오후 2시30분부터 성윤모 장관 주재로 '제2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연다. 대화엔 성 장관과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허재명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close 증권정보 020150 KOSPI 현재가 61,200 전일대비 5,700 등락률 -8.52% 거래량 445,244 전일가 66,9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배터리 관련 업체 중에 목표가 높아진 이 회사 [클릭 e종목] [클릭 e종목]"롯데에너지머티, AI 회로박·ESS 중심 고성장…목표가 ↑" [특징주]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AI용 고부가 회로박 중심 역량 강화" 소식에 강세 사장을 비롯한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다.
2차 대화는 지난해 8월 소부장 경쟁력강화 대책에서 마련한 100대 핵심품목의 공급안정화 성과를 점검하고 포스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시대 기업별 향후 전략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밸류체인(GVC) 재편 민관 합동 대응방안도 논의하려 한다.
산업부는 불산액, EUV레지스트, 불화폴리이미드 등 일본 수출규제 3대 품목을 ▲미국, 중국, 유럽 제품 대체 투입 ▲듀폰(미국) 투자유치, 솔브레인홀딩스 솔브레인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36830 KOSDAQ 현재가 56,800 전일대비 5,400 등락률 -8.68% 거래량 167,535 전일가 62,2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휴전 지속 기대감' 장 초반 코스피 5800 후반대…코스닥도 상승 솔브레인홀딩스, 100억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코스피200에 엘앤에프·한미반도체 등 편입…6개 종목 교체 생산 확대 등을 통해 극복, 실질적인 공급안정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100대 핵심품목은 수급 불확실성 속에서 ▲재고보유 평균 2~3배 확대 ▲76개 품목 대체 수입선 마련 ▲48개 품목 국내 생산역량 확충(7340억원 투자) 등을 통해 공급망을 안정시켰다.
코로나19 이후엔 일본 뿐 아니라 세계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을 신경써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성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의 심각한 위협으로 우리 기업들에게 코로나19 이전(BC)과 이후(AC)는 극명하게 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성 장관은 기업에 단기적(6개월)으로 뉴 노멀에 대응하기 위해 2, 3차 이상 협력사의 위험을 파악하고 협력사와 공급 생산계획(S&OP)을 공유해주기를 당부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밸류체인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 공급망 관리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하고, 복수·대체 공급처 확보와 경제권역별 공급망 분산 등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산업부는 '소부장 GVC 개편 3대 정책방향'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대일 100대 핵심품목을 대세계 338개 품목으로 확대해 공급망 위험을 철저히 관리한다. 일본 수출규제와 코로나19 확산에도 생산 차질을 최소화했던 경험을 살리고자 한다.
국가 차원에서 회복력이 강한 소부장 수급체계를 갖춘다. 핵심 소부장 품목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재고 확충과 자체 기술 확보, 수입선 다변화 등을 적극 지원해 실질적인 공급 안정성을 조기에 확보한다. 공급망 단절 시 현지 공장 조기 가동, 기업인 출장을 위한 양자 간 협력 채널을 강화한다.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소부장 강국과의 기술협력도 활성화한다.
성 장관은 "GVC 재편 과정에서 한국을 투명하고 안전한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라며 "세계는 이제 값싼 인건비보다 혁신역량과 안심 투자처를 선호하기 시작했는데, 우리에겐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효과적인 방역체계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강건한 산업 생태계의 장점을 살려 소부장 밸류체인 상의 핵심기업을 키울 것"이라며 "세계적인 소부장기업의 투자 유치,우리 기업의 리쇼어링(본국 회귀) 등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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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산업부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대비를 위해 업종별, 주제별 산업전략 대화를 지속 추진한다. ▲GVC 재편 ▲비대면 산업 육성 ▲K-방역·K-바이오 글로벌 진출 ▲포스트 코로나 글로벌 협력 리더십 등을 위한 정책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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