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측근 이어 백악관서 또다시 확진 판정
바이러스 안무섭다던 트럼프 역정내고 "매일 테스트 받겠다"
여전히 백악관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는 부족
백악관 대변인 브리핑서 기자만 마스크 착용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옆자리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자리를 두고 앉아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옆자리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자리를 두고 앉아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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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실의 한 직원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의 백악관 공격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백악관 주요인사들은 마스크를 하지 않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외부 일정에 나서려던 펜스 부통령을 태운 전용기의 이륙이 한시간 가량 지연됐다. 펜스 부통령과 동행하던 기자들도 출발 지연에 의아해하던 중 곧 이유가 드러났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으로 드러난 부통령실 직원과 밀접 접촉한 이들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하기 위한 조치였던 것이다. 한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확진자는 이날 전용기 탑승은 예정돼있지 않았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 중 이 관계자의 확진 사실을 공개했다.

백악관 기자단이 대변인 브리핑 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백악관 기자단이 대변인 브리핑 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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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팀장인 펜스 부통령의 직원까지 코로나19에 감염돼면서 백악관에 대한 코로나19의 습격이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중을 들던 해군 출신 백악관 직원이 지난 6일 코로나19 진단 결과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백악관도 긴장하던 중 또다른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미 언론에 따르면 평소 바이러스가 두렵지 않다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대해 불같이 역정을 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직원과 직접 접촉한 적이 거의 없다"고 해명까지하고 매일 코로나19 테스트를 받겠다고 했다.


마스크를 쓴 백악관 출입기자가 케일리 매커내니 대변인의 브리핑을 지켜보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마스크를 쓴 백악관 출입기자가 케일리 매커내니 대변인의 브리핑을 지켜보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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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도 백악관 관계자들은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한 백악관 출입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날 열린 매커내니 대변인의 브리핑에 참석한 백악관 기자단은 모두 마스크를 했지만 매커내니 대변인을 포함한 관계자들은 그러지 않은 모습을 대비시켰다.


이날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의 회동에서도 참석자들은 거리를 두고 앉았지만 6피트의 거리를 유지하라는 코로나19 지침에는 부족해 보였다는게 미 언론들의 평가다. 이자리에서도 마스크를 한 참석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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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8일 2차세계대전 전승 75주년 기념일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8일 2차세계대전 전승 75주년 기념일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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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애리조나주의 마스크 공장 방문에서 투명 고글만 쓰고 마스크를 안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열린 2차세계대전 승전 기념을 행사에서 참전 용사들과 만날때도 마스크는 하지 않았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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