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읽다] 코로나19로 집콕…TV만 본다면 심장질환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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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직장인 한 모(32)씨는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발생한 뒤 외출 대신 집에서 지내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집안에만 있다 보니 대부분의 여가시간을 TV 시청 등으로 보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내에서도 활동을 갑작스럽게 줄이는 대신 가벼운 운동 등을 해야 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심장이 24시간 쉬지 않고 움직이기 위해서는 에너지공급, 점검, 보수가 지속돼야 한다. 심장의 이상은 대부분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질환에서 비롯된다. 혈관질환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한 씨처럼 실내에서 지내면서 TV 시청만 하는 등 활동을 크게 줄이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소파에 누워 텔레비전을 보며 감자칩을 먹는 이른바 '카우치 포테이토'족은 다른 사람보다 심장병의 위험이 크다. 황희정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해외 연구에 따르면 TV를 하루 1시간 고정적으로 볼 때마다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7% 증가한다"고 말했다.


TV 시청이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이유는 움직임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감자칩, 치킨 등 트랜스지방, 포화지방이 많은 고칼로리 음식과 간식을 곁들이면 심장 건강에 치명적이다. 트랜스지방의 섭취량이 2% 증가할 때마다 심장혈관 질환 위험은 약 2배 증가한다. 또 소파에 장시간 앉아있으면 다리의 혈액이 정체해 혈전이 생길 수 있다. 혈전이 혈관을 타고 가다가 폐동맥을 막으면 폐색전증이 유발할 수 있다.

심장질환으로 돌연사한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이 있는 사람, 하루 한 갑 이상 20년 이상 담배를 피운 흡연자, 비만인 사람은 특히 심장병 고위험군인 만큼 움직임이 줄어드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가만히 앉아 몸에 해로운 지방을 섭취하는 시간이 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고 혈관에 찌꺼기가 끼며 동맥경화를 불러 협심증·심근경색증이 올 위험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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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선 고지방 식습관을 개선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심장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일시적으로 많은 힘을 쓰는 근력 운동보다는 조깅, 줄넘기, 수영, 등산 등의 유산소 운동이 도움된다. 황 교수는 "실내 생활을 하더라도 TV를 보면서 실내 자전거를 타거나 집안일을 부지런히 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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