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간 영업수익 35배 증가
1년여 만에 직원 400명으로 늘려

토스, 창사 후 첫 월간 흑자…본격 성장 궤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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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기업 설립 후 첫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토스가 월간 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토스는 구체적인 흑자규모를 밝히지는 않았다. 실적 발표에 포함해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토스는 지난 3년간 약 35배의 영업수익 증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토스의 영업수익은 수익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6년 34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1187억원을 기록했다.


토스는 1700만명의 국내 최대 모바일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올해 기준 영업수익의 83%가 제휴 금융회사 및 온라인 사업자 등 기업 간 거래(B2B) 기반으로 발생했다. 토스는 앞으로 이 비중과 규모가 더 확대되고 본격적인 이익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스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모바일 금융산업에서의 주도권을 꿰찬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토스는 금융플랫폼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증권, 페이먼트 게이트웨이(PG)사업으로 진출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해당 분야에서 토스가 추정하는 전체 시장 규모는 52조원에 달한다.


성장세에 힘입어 조직도 급격히 커졌다. 직원 수는 지난해 초 180명에서 지난달 현재 400여명으로 늘었다. 토스를 포함한 전 계열사에서 수백 명 규모의 공격적인 채용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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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외형 확대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핀테크(금융+기술)사와 비교해도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라고 토스는 밝혔다. 대표 서비스인 송금 분야를 보면 미국의 '벤모'가 7년 만에 달성한 누적 송금액 10조원을 3년 만인 2017년 달성했다. 현재 토스를 통한 월간 송금액은 4조5000억원, 누적 송금액은 90조원에 달하며 토스는 지난해 송금 건수 기준으로 국내 전 금융권을 통틀어 온라인 거래의 9.2%를 차지하고 있다고 자체 분석을 내놓았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는 간편송금으로 시작해 현재는 40개가 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진화했고, 금융사와 사용자를 잇는 모바일 지점 역할을 통해 각 금융사가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채널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국내 금융업은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로의 전환이 올해를 기점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런 추세에 따라 토스도 본격 이익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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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또 "이번 첫 월 흑자 달성을 통해 토스의 금융 플랫폼 사업 모델을 증명하게 된 것 같다"며 "새로운 금융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토스의 비전을 더욱 본격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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