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바이오기업 알테오젠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기술수출 기대감으로 최근 9개월새 주가가 무려 6배나 올랐다. 시가총액은 1조7000억원을 넘어서며 코스닥 시총 10위권에 진입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테오젠 알테오젠 close 증권정보 196170 KOSDAQ 현재가 369,000 전일대비 16,000 등락률 -4.16% 거래량 706,370 전일가 385,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신용미수대환도 OK 은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2% 오른 12만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장 이후 역대 최고가다. 지난 4일 26.3% 급등한데 이어 전날도 크게 오르면서 이틀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작년 연저점을 기록했던 8월6일 2만450원과 비교하면 9개월새 무려 512%나 급등했다.

알테오젠은 2014년 12월 코스닥시장 상장 후 주가가 2만~4만원대를 횡보하다 작년 하반기 박스권에서 벗어나 상승 흐름을 탔다. 올해 초 처음 1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숨고르기를 한 후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7522억원으로 코스닥 내 9위다. 지난달 말 20위에서 단기간 주가가 급등하며 순위도 11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코스닥 내 간판 바이오기업인 휴젤(11위), 제넥신(12위) 등을 밀어내고 10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알테오젠의 핵심사업은 바이오베터 분야다. 바이오베터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기반으로 효능과 안전성을 개선한 약품을 말한다. 알테오젠은 지속형 기술과 항체-약물 접합(ADC) 기술 등 두 가지 바이오베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바이오베터를 개발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하는 사업 모델을 갖고 있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11월 말 글로벌 제약사와 향후 성과에 따라 최대 1조6000억원의 수익료를 받을 수 있는 기술수출을 하는 등 다수의 기술이전 계약을 했다. 올해도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알테오젠의 주가 급등도 이 같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올해 들어서만 알테오젠 주식을 각각 392억원, 40억원을 순매수하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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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잠재 계약 1건의 가치를 감안하더라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면서 "알테오젠에 따르면 올해 4건 이상의 하이브로자임 관련 기술수출이 기대되며 이 경우 기존 사업들의 가치를 제외하더라도 2조원 이상의 시가총액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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