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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중국에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팀을 별도로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WHO는 이번 조사가 학술적인 조사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제기 중인 중국 바이러스연구소 기원설과 중국책임론 논란과 무관치 않은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CNBC 등 외신에 의하면 6일(현지시간)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한 전문가들의 중국 파견을 논의 중"이라며 "동물원성 감염증의 기원을 찾기 위해 최초 다른 동물과의 노출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학술적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 밝혔다. 앞서 WHO는 코로나19 발병보고가 접수된 이후 지금까지 세차례 조사팀을 파견한 바 있다.

미국과 중국 사이서 코로나19 기원논란이 한참 진행되는 상황이라 WHO의 이번 조사가 더 큰 논란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앞서 4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미국의 코로나19 중국 기원설은 추측에 기반한 것이며, 미국 정부로부터 아무런 증거를 받지 못했다"며 "어떤 증가라도 미국이 보낸다면 기꺼이 받을 것"이라고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기원설을 정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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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연일 코로나19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위치한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주장을 펼치며 중국 책임론을 부각시키고 있다. 중국은 여기에 맞서 코로나19가 중국이 아닌 미국에서 기원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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