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연기했는데 자꾸 '취소' 전망…흔들리는 도쿄올림픽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이 1년 연기됐으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완전히 진정되지 않는다면 내년에도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문 패널인 스가야 노리오 일본 게이오 의대 초빙교수는 3일 외신을 통해 "일본이 내년 여름까지 코로나19 사태를 종식할 수 있지만 미국, 아프리카대륙, 브라질과 같은 지역은 그렇게 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이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야기하고, 올림픽을 개최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짚었다.
쇼와대학의 전염병 초빙교수인 니키 요시토도 "북반구와 남반구를 오가는 전염병을 제압하려면 최소 2년이 걸린다며 내년 올림픽을 강행한다면 관중의 경기장 입장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되자 지난 3월24일 도쿄 올림픽을 1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2021년 7월23일부터 8월8일까지로 기간을 정했다. 그럼에도 감염병이 진정세를 보이지 않자 대회 취소에 대한 언급이 거듭 나오는 상황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최근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완전한 형태로 대회를 개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도 "내년에도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릴 수 없다면 대회는 취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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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42만8490명이며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만457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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