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1179부대 내 사격장 전면 폐쇄 건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전남 담양군(군수 최형식)은 최근 골프장에서 발생한 군부대 사격장 총기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의 재발 방지를 위해 1179부대 내 사격장을 전면 폐쇄해줄 것을 국방부 등 군 관련기관에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3일에는 담양 소재 골프장에서 경기보조원 20대 여성이 머리에 상처를 입고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중 머리부위에서 탄두가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제거 수술을 받고 치료 중에 있다.
민간인이 총상을 입은 사태가 발생하자 군 당국은 해당 군부대 사격장을 긴급 폐쇄하고 안전조치나 구조상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사고 당시 군부대 사격장에서 개인화기 훈련이 진행 중이었다는 사실은 확인됐다.
해당 사격장은 사고가 난 골프장으로부터 1.7㎞ 떨어진 곳에 있고 평소에 군부대에서 사격훈련이 있을 때에 소음에 따른 불편을 호소할 정도로 골프장과는 가까운 거리에 접해 있다.
인근을 찾고 있는 관광객들에게도 불안감을 주고 있는 등 담양관광산업에도 악영향을 끼쳐왔다.
또 지난 1983년 이후 해당 사격장을 비롯한 2개소를 자동화기 사격장으로 사용하고 있다가 지난 2017년 해당 사격장 근처에 대형수송부대가 설치돼 이후 해당 사격장을 두 부대가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사격훈련 빈도수는 더 잦아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군부대가 설치될 당시에는 제한거리 주변에 민가가 거의 없었으나 점차 지역개발이 이뤄짐에 따라 사격장 주변에도 관광시설, 골프장, 전원주택 등 각종 시설들이 축조됐거나 앞으로도 건축될 예정에 있다.
40여 년이 지난 현재 많은 것이 달라진 상황에서 주민의 생명·재산보호 및 안전보장 측면을 볼 때 위험에 노출된 수위는 훨씬 더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군은 부대 내 사격장을 전면 폐쇄해 줄 것을 강력 요구하고 폐쇄조치가 불가하다면 실내 돔형 방어막 등 시설 안전장치를 설치 개선하고 안전장치가 개선될 때까지는 사격장을 폐쇄조치 해주도록 국방부, 육군본부, 1179부대 등 군 관계기관에 강력 촉구하는 건의서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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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사격훈련장의 내부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고 그전까지 폐쇄조치를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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