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 흐린 통신株, 주가는 올랐다
통신 3사 1Q 영업이익 평균 8.7% 감소 전망
반면 이달 들어 주가는 20% UP
"5G 가입 증가 및 마케팅 비용 감소 긍정적"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각종 영향으로 올해 1분기 통신 3사가 지난해보다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코스피 상승률을 2배 가까이 오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102,800 전일대비 4,700 등락률 +4.79% 거래량 1,034,793 전일가 98,100 2026.05.21 15:30 기준 관련기사 'AI챔피언·AI루키' 대회 개막…3611명 참가 '열띤 호응' [IT카페]SKB 김성수 사장 부임 후 41곳 현장 방문…"고소차 타고 전봇대 위까지" [르포]SKT, 장기고객에게 선물한 비공개 숲…"고라니·멧돼지 함께 살아요" , KT KT close 증권정보 030200 KOSPI 현재가 55,70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18% 거래량 537,250 전일가 55,800 2026.05.21 15:30 기준 관련기사 'AI챔피언·AI루키' 대회 개막…3611명 참가 '열띤 호응' KT '개인정보보호 자문위원회' 신설…"신뢰 회복·AI 시대 대응" KT-서울대, AI 융합보안 인재 양성 맞손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close 증권정보 032640 KOSPI 현재가 15,640 전일대비 380 등락률 +2.49% 거래량 1,303,043 전일가 15,260 2026.05.21 15:30 기준 관련기사 LG유플러스, 보이넥스트도어와 브랜드 앰배서더 파트너십 LG유플러스, 유심 무료 교체·업데이트 200만건 돌파 LG유플러스,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버디5' 출시…"라인업 확대" 등 통신3사의 1분기 실적 전망치(컨센서스) 합계는 매출 13조8499억원, 영업이익 838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7% 줄어든 수준이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매출 4조5255억원, 영업익 3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KT는 매출 6조650억원과 영업익 3587억원, LG유플러스는 매출 3조2594억원과 영업익 1802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3사 모두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개학과 재택근무과 확대되면서 '입학 특수'가 사라지고 매장을 방문해 가입하는 고객들도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도 지난달 26일 제36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유동 인구가 평소 20% 수준으로 매장 방문객도 20% 가량 감소했다"고 어려움을 털어냈다. 여행객 급감으로 로밍 고객까지 줄은데다 소비 침체로 지난달 출시된 신규 단말기 갤럭시S20도 부진했다. 판매량이 전작 대비 60~70%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G 가입자 유치 부진이 크다"며 "5G 가입자 순증 규모는 지난해 8월 88만명까지 확대됐지만 지난 1월 29만명으로 급감했고 지난 2월과 3월에도 각각 40만명, 50만명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다소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음에도 통신3사의 주가는 상승세다.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종가 기준 SK텔레콤 19.7%, KT 19.4%, LG유플러스 20.8%씩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 12.1%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날 오전 9시7분 기준 SK텔레콤 21만원,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2만3250원, 1만2850원을 기록 중이다. 코로나19의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지정 전인 지난 3월 초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오히려 그간 과도했던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며 향후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신 3사가 지난해 5G서비스 상용화에 따른 광고 선전비, 공시지원금 등으로 사용한 마케팅 비용만 8조원에 달했다. 5G기지국 구축 본격화에 따른 네트워크 투자 등 설비투자(CAPEX) 지용 약 9조원을 바짝 뒤쫓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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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속도는 느리더라도 결국 5G전환은 불가피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이 기대된다"며 "가입자 유치 마케팅 경쟁 완화로 오히려 통신사 수익성 개선에 도움도 되고 있는 만큼 3사 모두 영업이익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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