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발생한 유해발굴감식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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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 직할부대에서 부사관과 병이 도박성 탁구를 치다 부사관이 사병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직할부대인 국방부유해발굴단(이하 국유단)소속 A상사는 지난 9일 병을 상대로 3~10만원내기 돈을 걸고 탁구를 쳤다. 하지만 A상사가 내기에 지자 B 병장을 폭행했다.

군 관계자는 "당시 부사관과 병사 사이에 실제 돈이 오고 간 것은 아니지만 폭행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 군 수사당국에서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군에서 최근 '하극상'과 '성추행' 등이 잇따라 벌어지며 총체적인 군 기강 부실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민 보호를 위한 임무를 수행하는 국군 장병의 사기까지 꺾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달 1일 경기 모 육군 부대 상병은 작업이 힘들다는 이유로 불만을 토로하는 중 상관인 여군 중대장을 야전삽으로 폭행했다. 군 검찰은 해당 상병을 상관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다.


앞서 충북 육군 부대에 근무하는 부사관 4명이 상관인 위관급 장교의 숙소에 찾아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강제추행)로 입건됐다. 군사 경찰은 강제 추행뿐 아니라 군 형법상 상관 모욕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이다.


경기 모 육군 부대 소속 중위는 이달 15일 오전 1시께 부대 인근 노래방에서 민간인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성(性) 착취물이 제작ㆍ유포된 텔레그램 '박사방'의 공범인 현역 육군 일병이 복무 중에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병사의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부작용'도 드러났다.


이달 12일에는 강원도 철원의 육군 부대 일병이 탈영해 서울의 한 모텔에서 붙잡혔다. 체포 당시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경찰은 군무 이탈 혐의로 해당 일병을 구속하고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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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1일 전군에 하달한 지휘서신 제11호를 통해 "기강을 문란하게 하는 행위들이 일부 발생했다"며 "군의 기강을 흩트리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장관의 지휘서신은 최근 신종 디지털 성범죄, 부사관 장교 성추행 등 사건ㆍ사고 관련 군 기강을 바로잡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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