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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의 절반 가량이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CNBC방송 '스쿼크 앨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위기는 다른 때와는 달리 잘못된 정책 운영이나 실수에 의한 게 아니다"라면서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매우 신속히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제금융 요청국에) 요구하는 것은 단 한 가지뿐"이라며 "의사와 간호사에게 임금을 지급하면서 보건 시스템의 기능을 유지하고 응급 요원 및 취약 계층을 보호하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같은 날 IMF 총회 모두연설에서도 현재까지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긴급 구제금융 요청을 받았다면서 이미 20개 이상 국가에는 자금 지원이 나갔다고 밝혔다. IMF 산하 '재난억제 및 구호 기금(CCRT)' 대상국인 아프가니스탄 등 25개국에 보조금에 기반해 채무를 경감해주기로 결정했다고 재차 언급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또 CNBC에 전날 발표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3%와 관련해 코로나19가 억제되면 2021년에는 세계 경제가 5.8% 성장하겠지만 그렇게 된다고 해도 세계 경제의 총생산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억제됐다가 재유행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세계 경제의 총생산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면서 "경제 전망과 관련해 감염병 전문가들이 거시 경제학자들만큼이나 중요해진 것은 IMF 역사상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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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IMF 이사회는 회원국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돕기 위해 새로운 단기 유동성 대출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밝혔다. 경제 펀더멘털은 탄탄하지만 코로나19와 관련한 대규모 재정 정책 등으로 단기적인 유동성 부족을 겪는 국가들을 위한 것이다. 이 외에도 특별인출권(SDR)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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