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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중국 수소차 100만대…韓 시장 선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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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의 첨단 자율주행시스템을 적용한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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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친환경차 육성 정책에 힘입어 중국 수소전기차시장이 2030년 1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지 완성차업체들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기술 제휴를 늘려 중국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3일 '중국 수소전기차 개발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중국 수소전기차 보급이 100만대를 넘어서면서 중국이 세계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우선 긴 주행거리가 필요한 상용차 위주로 수소전기차 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며 상하이자동차(SAIC), 중국제일자동차(FAW), 광저우자동차(GAC) 등 10여개의 중국 완성차업체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승용 수소전기차 개발에 한창이다. 우한이공대, 칭화대 등 지역 공과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핵심 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본 도요타는 중국 업체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수소전기차 기술 개발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 급성장하는 중국 수소전기차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이미 도요타는 중국에서 수소전기차 생산을 결정하고 합작사인 FAW, GAC와 기술 제휴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중국시장에 도요타의 연료전지를 탑재한 다양한 수소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도요타는 현지 상용차업체 및 부품업체들과 수소연료전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중국 칭화대와 미래기술연구소를 공동 설립해 현지 인재 육성에까지 신경 쓰고 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중국이 기술력 확보를 위해 외국계 기업으로 아웃소싱을 늘리는 현 상황을 이용해 세계 최고의 수소전기차 기술을 보유한 한국 완성차업체도 초기 시장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한국 업체들이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일본 업체에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 초기 시장을 우리 기술로 선점하면 중국시장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발판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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