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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 5만2천가구 분양…"코로나19로 3월분 대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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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성수기에 코로나19 겹치며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규모
3월 분양 예정물량의 32%만 실제 분양 이루어져
직방 "4월 분양일정도 변동 가능성 높음"

2019년과 2020년 4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비교

2019년과 2020년 4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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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월 분양이 대거 밀리면서 4월 총 5만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다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미뤄지면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이 총회를 연기하고 있어 분양 일정의 변동성도 큰 상황이다.


30일 직방에 따르면 4월 전국 53개 단지에서 총 5만200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중 일반분양은 3만5772가구다. 전년동기 대비 총 분양과 일반분양이 각각 3만8103가구(273%), 2만4411가구(215%) 늘어났다.

3월 예정단지 중 분양일정 변경된 주요단지

3월 예정단지 중 분양일정 변경된 주요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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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성수기인데다 코로나19로 3월 분양이 밀린 영향이 크다. 당초 3월 전국 44개 단지에서 총 3만3433가구, 일반분양 2만768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실제 분양은 32% 수준에 그쳤다. 14개 단지에서 총 1만584가구, 일반분양 7723가구에서만 분양이 이뤄졌다. 3월 분양 예정단지 중 16개 단지, 총 1만4455가구가 4월로 일정을 연기했으며 나머지 단지들도 상반기로 일정을 조정 중이다.

지역별로 나누어보면 수도권에서 3만7665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의 72%에 해당한다. 수도권 중 경기도에서만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우미린2차 등 1만7202가구가 분양된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등을 포함한 1만2709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견본주택 개관 등 마케팅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높은 수도권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에서는 1만4414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부산이 2910가구로 가장 많다.


단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당초 4월28에서 7월28일로 연기된 것은 변수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조합원 총회 등의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유예기간을 석달 늘린 바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4월 말까지 모집공고를 내려 서두르던 정비사업 아파트들은 현재 일정을 조정 중"이라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4월 분양이 예정된 단지는 7곳으로 총회와 견본주택 오픈 일정에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분양일정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4월에도 분양 단지들이 오프라인 견본주택이 아닌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하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4월 분양예정 주요 아파트

2020년 4월 분양예정 주요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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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재건축=개포1동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이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한다. 총 6702가구 중 123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34~179㎡(이하 전용면적)로 구성돼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조합원 총회 날짜가 연기되며 분양일정도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3자이=흑석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시행하고, 지에스건설이 시공한다. 총 1772가구 중 36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59~120㎡로 구성돼있다.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우미린2차=총 420가구 전부 일반분양되며, 90~119㎡로 구성돼있다.


◆경기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신도시제일풍경채=총 2474가구 전부 일반분양되며, 74~101㎡로 구성돼있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산성역센트럴파크자이&푸르지오=한국토지주택공사와 신흥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이 시행하고, 지에스건설과 대우건설이 시공한다. 총 4774가구 중 171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51~84구성돼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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