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15 총선의 홍보와 유세 콘셉트를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극복에 초점을 맞춰 온라인을 중심으로 차분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윤호중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은 29일 “기존 선거운동 방식에서 탈피해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윤 본부장은 “이번 총선은 코로나 19의 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사상 초유의 선거다. 더 확산되지 않게 성공적으로 방역해서 생명을 지키고 경제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집권여당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공감과 책임의 언어 사용 ▲온라인 선거운동 강화 ▲스마트 콘텐츠 활용 ▲정의롭고 공정한 선거운동을 제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고되는 만큼 민주당은 다음달 5일까지는 온라인 유세에 집중한다. 권칠승 민주당 홍보본부장은 “선거운동을 하기 보다는 방역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라며 “대면선거가 축소된만큼 페이스북,트위터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다음달 6일부터는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오프라인 유세를 병행할 방침이다.
‘국민을 지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민주당은 선거송에도 코로나19의 극복의지를 담았다. 자주 이용되는 트로트·동요·아이돌 히트곡 대신 ▲하나되어(Now N New) ▲걱정말아요 그대(전인권) ▲스마일보이(이승기) ▲달리기(윤상) 등을 선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조승래 대전 유성구갑 후보가 직접 기타를 치면서 부른 ‘걱정말아요 그대’ 영상을 공개했다.
한편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홍보와 관련해선 공동 출범식을 열고 선거대책위원회의 등 합동회의를 권역별로 순회하면서 갖기로 했다. 윤 본부장은 “출마자가 아닌 민주당과 시민당의 당직자와 당원들은 공동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정당 주최가 되는 선거운동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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