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마카오가 코로나19 오염지역으로 지정돼 홍콩과 마카오에 대한 특별입국절차가 개시된 13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에서 홍콩 발 항공편 승객들이 ‘자가진단 앱’ 설치를 위해 줄지어 서 있다./영종도=공항사진기자단

홍콩과 마카오가 코로나19 오염지역으로 지정돼 홍콩과 마카오에 대한 특별입국절차가 개시된 13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에서 홍콩 발 항공편 승객들이 ‘자가진단 앱’ 설치를 위해 줄지어 서 있다./영종도=공항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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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국인 유럽에서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거나 의심증상을 보이는 이들이 늘면서 방역당국이 상황에 따라 특별입국절차를 다변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권준욱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5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유럽에서 오는 입국자 수도 어느 정도 될뿐만 아니라 열이 있다든지 해서 검사를 필요로 하는 유증상자도 꽤 있다"며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환자가 늘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특별입국 관리 지역을 넓혀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0시부터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에서 우리나라에 오는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했다. 이는 앞서 중국과 홍콩, 마카오,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 6개국에서 범위를 11개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들 지역에서 입국하면 내국인, 외국인 구별 없이 1대 1로 열이 있는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기침이나 가래, 인후통 등 코로나19로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다면 사전에 이를 알려야 하고, 입국 과정에서 검역관들이 특별 검역 신고서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국내에서 머무르는 주소와 수신 가능한 전화번호를 보고하고, 본인의 건강 상태를 모바일로 보고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이틀 이상 '관련 증상이 있다'고 보고하면 보건소가 의심 환자인지 여부를 판단해 진단 검사를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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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에서 이탈리아 유학을 다녀온 20대 남성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유럽을 다녀온 입국자 중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권 부본부장은 "특별입국절차로 1000건이 넘게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면서 "지역을 다변화하기 위해서는 일선 검역소 인력이나 시설, 장비 등을 확충하고 보완해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준비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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