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10일 국제 유가가 6%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개입 기대감 등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6.5% 오른 33.16달러, 브렌트유는 7.1% 오른 36.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WTI는 24.6%, 브렌트는 24.1% 각각 폭락해, 4년 이래로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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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유가가 반등 양상을 보이는 것은 전날 낙폭이 큰 데다, 미국 정부 역시 유가 시장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 등이 크게 작용했다.

미 에너지부는 최근 유가 하락과 관련해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에너지부는 "여러 나라들이 국제 원유시장을 교란, 충격을 주려는 시도는 원유 판매자로서 미국 역할의 중요성을 재확신 시켜준다"면서 "세계 최대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국인 미국은 이런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비전통적인 석유, 천연가스 산업(셰일)은 시장을 보다 안정적이고 회복력을 갖추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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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국제 원유시장은 산유국 간 감산 합의 실패 후, 사우디가 전격적으로 증산계획을 밝히자 폭락세를 보였다. 당초 사우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국제 원유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일일 원유 생산량을 150만배럴 줄이려 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반대로 감산에 실패하자, 원유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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