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종로5가 인근 약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이날부터 전국 약국에서는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구축돼 신분증을 제시해야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다. 1인당 5매였던 구매한도는 1인당 2매로 줄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6일 서울 종로5가 인근 약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이날부터 전국 약국에서는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구축돼 신분증을 제시해야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다. 1인당 5매였던 구매한도는 1인당 2매로 줄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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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정부가 공적마스크 유통업체로 지오영과 백제약품을 선정한 배경에 대해 "추적관리와 매점매석·폭리 방지 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과 SNS를 중심으로 이들 업체에 독점적 특혜를 부여했으며, 그 배경이 의심된다며 잇달아 문제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식품의약품안전처·조달청은 9일 지오영과 백제약품 2곳을 공적판매처에 대한 유통채널로 선정한 데 대해 "전담업체의 관리·유통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약국 유통업체에 독점적 공급권을 부여한 것이 아니며, 유통과정의 효율성을 고려해 민·관 4개 업체·기관이 서로 협력해 공적 공급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국에 2만3000여개의 약국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지오영의 직거래 약국은 전국 1만4000여개소로 전체의 60% 수준이며 이는 국내 최대 규모다. 또한 수급 안정화 대책 이후 지오영은 거래 약국을 1만7000여개소로 확대한 바 있다. 지오영의 공급망에 포함되지 않은 약국은 백제약품을 통해 5000여개소에 마스크를 공급중이다.


기재부는 마스크 제조업체→ 조달청 → 유통업체(지오영, 백제약품) → 약국으로 유통되는 가격도 공개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조달청은 마스크 제조업체의 어려운 경영 여건과 생산능력 제고를 위해 원부자재 비용 등과 함께 생산 인센티브를 반영해 계약단가를 900~1000원으로 했다. 여기에 의약품 유통업체인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100~200원의 마진을 남기고 1100원에 마스크를 약국으로 공급한다. 여기에 400원의 마진을 더해 약국은 1500원의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최근 지오영, 백제약품이 전국적으로 급증한 물량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매일 밤샘 배송과 작업 등에 따른 물류비, 인건비 인상분 등을 고려할 때 과도한 가격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물류창고에서는 배송받은 벌크 마스크 포장을 밤샘작업을 거쳐 약국에서 1인 2매로 판매할 수 있도록 재분류· 포장함에 따라 물류비·인건비 등이 추가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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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코로나 19 대응이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에서 공적마스크 공급과 관련된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가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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