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시진핑 중국 주석이 곧 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후베이성 우한을 방문할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우한 방문을 리커창 중국 총리에게 미뤘다는 질탄을 받고 있는 시 주석이 이번에 우한을 방문할 경우 사실상 중국이 코로나19와의 전투에서 승리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게될 것으로 보인다.


6일 홍콩명보는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조만간 후베이성 우한을 찾아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시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아직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이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판단하지는 않지만, 상황이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시 주석이 우한을 방문할 것이며 곧 그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의 우한 방문 일정 중에는 코로나19 환자가 집중돼 있는 진인탄병원과 훠선산, 레이선산 병원 방문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시 주석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은 우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주거지역 방문도 진행할 예정이며 우한시 내 중국과학원 바이러스연구소를 방문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시 주석이 코로나19 확산의 중심 지역인 우한을 방문할 경우 중국인들에게는 정부가 코로나19와의 전투에서 승리했다는 의미로 비춰질 수 있다.

이미 중국 정부는 관영 언론을 통해 코로나19 진정 상황을 부각시켜 보도하며 코로나19 통제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내 26개 성에서 신규 확진자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해 보도하며 다만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해외 '역유입' 사례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끝까지 방역 긴장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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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이리 중국공정원 원사는 전날 중국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감염 추세를 분석했다. 2월 말 이후 후베이성 우한 외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거의 사라지고 있다"며 "3월 중순에는 후베이성 우한 외 지역에 신규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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