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새 47명 퇴원…사망자 4명 추가
TK지역 외 감염환자도 산발적 확인

확진자 ↓· 완치자 ↑ … 코로나19 추세 바뀌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김흥순 기자, 조현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438명이 5일 추가로 확인됐다. 대구ㆍ경북지역 신규 환자만 407명으로 여전히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다른 지역에서도 감염환자가 산발적으로 확인되는 양상이다. 완치된 환자는 47명으로 집계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격리 해제된 환자는 총 88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4명이 추가되면서 총 3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확진자는 총 576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단위 신규 확진자 규모로 보면 지난달 29일 909명으로 가장 많았던 이래 이달 들어서도 매일 500~600명대 수준이었는데 엿새 만에 다시 400명대로 다소 줄어들었다. 대구ㆍ경북지역 누적 확진환자는 5187명으로 국내 전체 환자의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ㆍ경북을 제외하면 경기와 경남에서 각각 9명씩 새로 확인된 데 이어 서울ㆍ충남에서도 각각 4명씩 신규 확진자로 집계됐다. 대구ㆍ경북의 경우 신천지예수교 신도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집단감염과 해당 신도가 가족ㆍ지인 등 주변인과 접촉하면서 확산하는 양상이었는데, 다른 지역에서도 교회나 주거지, 학원, 운동시설, 요양원ㆍ병원 등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인한 환자가 늘고 있다. 서울에선 은평성모병원과 성동구 아파트, 수원에선 생명샘교회, 충남에선 천안 운동시설 관련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이들 역시 집단감염사례로 보고 역학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된 코로나19 환자 수용병동에서 의료진이 환자 치료 시뮬레이션 연습을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코로나19 환자와 의심환자를 위해 한 병동에 총 30개 병상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한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된 코로나19 환자 수용병동에서 의료진이 환자 치료 시뮬레이션 연습을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코로나19 환자와 의심환자를 위해 한 병동에 총 30개 병상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한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원본보기 아이콘



방역당국이 격리해제 기준을 완화하면서 완치자도 대거 늘었다. 전일 격리해제된 환자수(41명)는 지난달 5일 국내 첫 완치환자가 나온 이후 이달 3일까지 집계한 완치환자(34명)보다 많은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이전까지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고도 48시간이 지난 후 두 차례 검사를 해서 음성이 나와야 격리해제했었는데, 이달 2일부터는 증상이 없어진 후 바로 진단검사를 해 음성이 나오면 바로 격리해제키로 했다. 증상이 없는 경증환자가 상당수로 추정되는 만큼 당분간 격리해제되는 환자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방역당국은 내다봤다.

AD

한편 정부는 이날 경북지역 환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경산시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앞서 대구ㆍ경북 청도에 이어 세번째다. 경산은 대구와 인접한 지역으로 서린요양원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가 양성판정이 나온 이후 십여명이 추가로 확인되는 등 집단감염사례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일 기준 경북환자 752명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291명이 경산에서 나왔다. 경북지역 신천지 신도 환자 262명 가운데 절반 가량이 경산에 거주하고 있어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아 집중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