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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일정 연기·개최지 이동…日도쿄올림픽 놓고 고민 큰 I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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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남극 대륙을 제외한 세계 6대주에 모두 퍼지면서 오는 7월 24일 개막 예정인 일본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개최 의지를 연일 드러내고 있지만 개최일 이전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전제를 두고 일정 연기, 개최지 이동, 취소 등이 검토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올림픽을 5개월 앞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의 관련 기구들이 좋은 선택지를 갖고 있지 못하다면서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림픽 관련 업계와 해당 국가 등에 미칠 영향이 복합적이어서 어떤 선택지든 쉽게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외신에서 언급되는 첫번째 선택지는 개최지 이동이다. 도쿄 대신 최근에 올림픽을 개최했던 런던이나 로스앤젤레스(LA) 처럼 준비가 돼 있는 도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NYT는 전했다.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발생 당시 중국에서 열기로 했던 여자월드컵이 미국에서 개최됐다. NYT는 "당시에는 운동선수나 언론, 스폰서 기업 등이 올림픽보다 적은 대회였으며 경기장이 많은 편인 축구라는 경기가 이뤄지는 것이어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자체를 취소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현재까지 올림픽이 취소된 건 1916년, 1940년, 1944년 등 세차례 있었다. 다만 이전 사례와는 달리 현재의 올림픽은 수십억 달러의 투자와 법적인 계약 문제가 많이 개입돼 있는 상황이어서 취소하기가 쉽지 않다. 수년간 훈련해왔을 운동선수들이나 중계권을 따낸 방송사들 등 이해관계자가 다양하게 있다는 것이다.


올림픽 개최 시기를 1년 연기하는 방안이나 선수들끼리만 참가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2001년 미국에서 9·11 테러가 발생했을 당시 정상급 골퍼들이 비행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자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라이더컵이 12개월 연기됐다. 이를 감안해 2021년 여름까지 올림픽을 미루게 되면 다른 스포츠 경기와 일정이 겹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또 선수들끼리 올림픽을 치른다고 해도 선수와 코치, 안전요원 등이 한 장소에 모이는 만큼 코로나19 감염 문제가 여전히 있을 수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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