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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와중…대한항공, 객실승무원 확진에 당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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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 이 자사 소속 객실승무원의 확진 판정으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특히 미국 질병관리센터(CDC)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로 격상하면서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미주노선 등 주력 노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대한항공은 자사의 객실승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데 따라 이날 오후를 기점으로 인천사무실을 일시 폐쇄, 방역조치를 진행 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번 확진자 발생에 따라 기내 방역을 철저히 진행하는 한편, 유사 증상이 있는 승무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또 주요 사업장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 임직원의 발열증상 여부 등을 확인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김포공항 인근에 위치한 사무소 등지에도 카메라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지난 23일부턴 기존 인천 사무실에서 진행하던 운항·객실승무원 합동 브리핑을 항공기 옆(shipside)에서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내에선 해당 확진자가 이스라엘 텔아비브, 미국 로스엔젤레스(LA) 등 주요 국제선 노선에 투입됐다는 등의 추측이 오고가면서 불안감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대한항공은 일단 해당 승무원의 상세한 동선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중"이라면서 "상세한 내용은 질본 측과 협의 하에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 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관련한 항공업계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이달 임직원 임금을 40%만 지급키로 했고, 에어서울은 3월 전 노선의 운항중단까지 검토하고 나섰다. 이외에도 각 사별로 다양한 자구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항공사들 역시 미국 CDC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격상하는 등 통제를 강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국내 대형항공사 한 관계자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느낌"이라면서 "코로나 19사태가 조기 진정되기를 기다리는 수밖엔 도리가 없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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