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합동임용식, 코로나에 연기되나
2000명 이상 참석 경찰 최대 행사
3월12일 잠정 일정 잡았지만…코로나 우려에 확정 못해
경찰청 "상황 지켜보며 결정"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다음 달로 예정된 '경찰대학생ㆍ간부후보생 합동임용식'의 연기 가능성이 제기된다. 2800여명이 모이는 경찰 최대 행사가 자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에 영향을 줄 우려 때문이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합동임용식은 3월12일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에서 열리기로 예정돼 있다. 합동임용식은 10월 경찰의 날 기념식과 더불어 경찰에서 가장 큰 연례행사로 꼽힌다. 통상 대통령을 비롯해 경찰 지휘부와 임용자의 가족ㆍ친지, 일반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해 경위로 임용되는 경찰대 졸업생과 간부후보생들의 첫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합동임용식과 함께 경찰대 진학을 희망하는 중ㆍ고등학생 800여명을 초청하는 '입시설명회'도 열린다. 초청된 학생들은 학교 시설을 견학하고 경찰대 진학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나 궁금한 점을 경찰대 관계자에게 직접 듣는 시간을 갖는다. 이 학생들은 같은 날 진행되는 합동임용식도 참관할 예정이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면서 정상적인 행사 진행이 이뤄질지 불투명한 상태다. 경찰은 합동임용식 예정 날짜를 '잠정'으로 둔 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수천명이 모이는 터라, 현재 특정 지역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우려도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행사 연기 등을 확정한 것은 없다"면서도 "일정을 잠정적으로 잡긴 했으나 상황을 지켜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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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일반대학의 경우 상당수가 졸업식과 입학식을 줄줄이 취소했고, 개강도 최대 2주 연기했다. 경남도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도청에서 합동으로 하던 신임 소방관 임용장 전수식을 각 발령 소방서에서 하는 것으로 축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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