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더 겸손한 자세로 민생 챙기겠다" 임미리 교수 사태 사과
임미리 교수, 지난 16일 "민주당 지도부가 사과해야"
이해찬 대표는 여전히 언급없어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임미리 교수 고발사태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다만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여전히 관련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우리 당 역시 민생에 먼저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우리당으로 하여금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민심에 귀를 더 열고 경청하여 민생을 챙기는 집권여당다운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남인순 민주당 최고위원도 "민주당은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위해 권위주의 정권에 투쟁해왔다"면서 "임 교수 사태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앞으로 더 잘하겠다"면서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 공감하면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이 대표는 지난주에 이어 별도 사과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우리당은 당헌 당규에 따라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면서 "인위적인 결정없이도 이미 20명에 가까운 분들이 불출마를 확정했고, 시스템 공천 심사와 공정경선을 통해 현역 20%정도가 교체될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들리는 바로는 이번 선거가 끝나면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린다"면서 "모든 후보가 선거법을 철저히 지켜서 가장 모범적인 선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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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민주당은 임 교수에 대한 고발사실이 알려진 뒤 논란이 일자 지난 14일 고발을 취하했다. 하지만 일부 여권 지지자들은 임 교수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위반으로 신고했다. 이에 임 교수는 지난 16일 기자들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민주당에서는 (고발) 철회와 함께 당연히 당 지도부의 사과표명이 있어야 함에도 공보국 성명 하나로 사태를 종결시키려고 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에 요구한다.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킨 데 대해 저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사과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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