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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공천장 받은 나경원·오세훈…한강벨트 선봉에 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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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을 나경원…광진을 오세훈 확정
성남 중원 신상진·동대문갑 허용범도
한강벨트 구축 간판선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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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15 총선을 두달여 앞두고 공천을 확정했다.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향후 수도권 탈환 전략의 선봉에서 서울 선거를 지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3일 국회에서 1차 공천확정자 명단을 발표했다. 단수공천 신청자 중 ▲나경원(동작을) 전 원내대표 ▲오세훈(광진을) 전 시장 ▲신상진(성남 중원) 의원 ▲허용범(동대문갑) 전 국회도서관장 등 4명의 공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14일부터 오는 18일 오전까지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음에도 이들 지역에 대한 공천을 조기 확정지은 셈이다.

이들 지역구는 모두 수도권, 험지라는 공통점이 있다. 나 전 원내대표와 신 의원은 해당 지역에서 각각 2선, 4선을 했지만 한국당세가 강하지 않아 항상 어려운 선거를 치렀다. 오 전 시장이 처음 도전하는 광진갑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내리 5선을 한 지역이다. 허 전 관장 역시 해당 지역에서 19·20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연거푸 낙선한 경험이 있다.


공관위가 이들에게 먼저 공천장을 준 것은 수도권 선거구도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한국당 관계자는 "전체 선거판세를 좌우할 수 있는 수도권에 먼저 대표급 주자를 내세워 선거 분위기를 주도하는 효과를 얻으려 한 것"이라며 "공천이 확정된 지역을 보면 권역별인데 동쪽은 오 전 시장, 강남을 제외한 남쪽은 나 전 원내대표, 경기남부는 신 의원 이렇게 권역별로 선거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사람, 그 권역을 책임질 사람을 미리 확정한 것으로 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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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통합과 맞물려 서둘러 주요 후보를 확정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통합 이후 새로운 후보자가 등장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차단해 당 내 상황보다 선거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것이라는 얘기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경선을 하다보면 잡음이나 후유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수도권에 상징적인 인물을 총 집결하는 한강벨트 전략에 맞고, 공관위원 간 이견이 없는 후보라면 미리 공천을 확정지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나 전 원내대표와 오 전 시장은 지역구 승리를 뛰어넘는 역할을 맡게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당 관계자는 "황교안 대표는 서울 후보이긴 하지만 전국을 책임지는 상징이 있는 것이고, 서울의 간판은 오 전 시장과 나 전 원내대표와 함께 서울에 출마할 대표급 주자들이 되지 않겠느냐"며 "그들의 영향력으로 다른 지역구 선거도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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